오늘은 이웃마을에 계신 친형님 같으신 형님네 댁에 황기를 심으로 갔드랬죠. 품앗이는 아니고 일손 도와주러^^...

시골 살면서 아직까지 황기 농사일은 처음이라 농사짓고 있는 저도 무척 궁금했습니다. 황기는 주로 약재로 쓰이지만, 잘 말려 놓았다가 삼계탕이나 반찬 만들 때 첨가해도 좋겠지요. 암튼 근래에 들어 이 지역에서도 황기 농사 짓는 분들이 조금씩 늘고 있네요. 농사꾼도 생소하게 봤던 황기 심는 과정을 사진에 담아봤습니다.

트랙터

트랙터가 골을 짓고 다듬고... 황기는 비닐을 씌우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 트랙터가 한번 지나가면 모든 준비 과정이 끝납니다. 

농촌

잠시 쉬는 중에 찰칵... 

황기 파종기

파종기예요. 황기 심는 것도 이 기계가 다하지요. 사람은 그저 밀어 주기만 하면 됩니다.^^

파종기

파종기에 장착된 통에 황기 씨를 채워 놓구요.




황기농사

저렇게 밀어주기만 하면 됩니다.

황기밭

한 두둑에 네 줄로 심습니다. 왔다갔다 왔다갔다 이렇게 해야 다음 두둑으로 넘어가요.

(하루 종일 장난 아니게 걸어 다녔습니다.ㅠㅠ)
두둑의 폭은 1미터, 가운데 이랑까지는 1미터 20센치로 셋팅했더군요.

황기씨

황기 씨예요. 검정깨보다 조금 더 크더군요. 아침에 밭으로 가는 도중에는 사람이 많을 줄 알았는데, 막상 밭에 도착하니 형님 내외 분과  이웃 주민 한 분 그리고 저...
"형수님, 사람들이 왜 이렇게 안 와요?" 
저런 일이니 없을 수 밖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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