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밭일을 마치고 다슬기(올갱이)를 잡아서 집으로 가져왔드랬죠. 장모님이 워낙 좋아하시니 가끔 짬을 내어 잡아오곤 합니다. 집안으로 들어간 아내는 다슬기부터 바가지에 담아 거실에 내어 놓았어요. 장모님과 은수가 그 다슬기를 지켜봅니다. 그런데 은수의 표정이 만만치 않아요.ㅎ

다슬기

이 녀석 첨 보는 것도 아닌데 꽤 신기해 하는군요.ㅋ(우!~~)

다슬기

아주 유심히 관찰하지요?^^
 
그나저나 어린이집에서 가지고 온 빵은 언제쯤 다 먹을 것인지 아직도 들고 있어요.

다슬기

바가지를 만지면 비상 대기입니다. 언제 엎을지 모르거든요.^^

딸

앗!~~



아빠의 실수예요. 태연하게 다슬기를 지켜보고 있는 은수의 모습을 망가뜨려 버렸어요.ㅠ

은수

오늘은 잘 넘어가나 했더니 결국...ㅋ
전 순간적으로 바닥에 깔아 놓았던 이불부터 들어 올렸지요. 마눌님은 부엌에서 쏜살같이 나와 다슬기부터 주워 담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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