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딸이 감기에서 벗어나니 이젠 와이프가 감기에 걸려
누워있습니다. 병원에서 주사를 맞고 약을 타왔지요.
"한국 겨울은 정말 싫어!" 한마디 내뱉더니 그만 골아 떨어지더군요.ㅋ

잠시 하우스에 올라가 고추모종이 말랐는지 살펴보고 왔더니 눈앞에 펼쳐진 우스꽝스런 모습에 뭐라고 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엄마가 자고 있는 사이 거실 문을 열고 신발장에서 엄마의 부츠를 신고는 거실을 무대 삼아 이리저리 막 돌아다니고 있더군요. 그 모습을 보고 그저 웃기만 하는 아빠의 모습을 유심히 살피더니, 이번엔 누워있는 엄마의 눈치를 살펴봅니다.

"쿨~쿨!" 낮잠을 자고 있는 엄마의 모습까지 확인한 딸은 이 상황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주섬주섬 카메라를 챙겨 드는 아빠한테, "앗싸!~~" 하고 한껏 기분을 내더군요. 

부츠


장화


아이

세 쌀 딸도 부츠의 멋을 아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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