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은수에게 중요한 업무(?)가 있는 날이에요. 10월 2일쯤 은수가 외갓집을 가야 하는데, 그 외갓집이 한국이 아닌 베트남이어서 하루빨리 여권을 만들어야 하거든요. 사실 은수아빠는 공짜 비행기(?)만 생각했지, 은수의 여권을 생각하지 못해서 그동안 일만 하고 있었어요. 

암튼 은수는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ㅎ
아빠는 이 나이가 되어야 비행기 타보게 되었는데 은수는 세 살 때부터 타게 되어서.....^^

어린이집

아침에는 엄마아빠가 무지무지 바쁜 일이 있어서 점심시간 직전이 되어야 은수를 데리러 갔습니다. 
은수 여권에는 은수사진이 있어야 하자나요. 

딸

은수엄마는 미련하게 늘 차안에 있던 은수의 슬리퍼를 들고 가서 은수에게 신겼어요.

하지만 은수, 아침에 신고 갔던 신발을 귀신처럼 찾아냅니다.

어린이집

은수가 아빠 닮아서 똑똑한 구석은 있어요.

은수

은수 신발은 검정구두?.... 아니, 은수아빠 눈에는 검정 유리구두처럼 보이네요.ㅎ

여권사진

드디어 은수의 여권을 만들기 위한 가장 중요한 준비물인 여권사진을 찍으러 사진관에 왔습니다. 



은수가 아직 까지 낯선 아저씨들만 보면 겁을 많이 먹기 때문에 작업에 애로사항이 생기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증명사진

아빠의 걱정은 괜한 근심이었어요.

증명사진

이제 엄마와도 떨어져서 본격적인 여권사진 만들기 작업에 들어갑니다.~~

사진관

중간중간 웃기도 하고 예쁜 표정도 짓고 그랬는데, 이 아저씨 포착하지 못하고 멀뚱한 은수표정만 잡았나 봐요. 물론 은수아빠도 무표정한 얼굴만 담을 수 있었어요. 
아이들, 순간적으로 웃고 예쁜 짓하는 것을 사진에 담는 것은 번개를 찍는 것 만큼이나 어려운 것 같아요.

여권사진

그래서 나온 은수의 첫 여권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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