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보문면 수계2리(절골)에는 유서 깊은 사찰이 하나 있어요. 신라 문무왕 16년(문화재 자료 제 203호)에 의상대사가 건립한 사찰로 1,300년 역사를 자랑하지요. 그 후 여러 차례의 재난으로 도괴된 것을, 고려 명종 14년 (1184) 보조국사 지눌이 머무르면서 극락전을 비롯하여, 염불당, 나한전, 반학루, 원당, 운계암, 조실등 7동의 건물을 복원하였는데, 임진왜란 때 모두 불타고 극락전과 반학루 및 3층석탑이 현재까지 남아 있습니다.
깊은 역사와는 달리 사람의 인기척도 뜸해 너무 조용하더군요. 예천 IC에서 내려 승용차로 20여분 산골짜기를 따라 오르다 보면 그저 새소리만 반가울 뿐입니다.
사찰 뒷산이 꽤 높은 편입니다 .
또한 사찰 뒤로는 사람의 거처가 없기 때문에 이곳의 샘물이 더욱 맑아 보입니다.
조용한 보문사에서의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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