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은 올해 농사지을 고추 품종 고르셨나요? 여러 회사에서 나오는 많은 고추품종들 중에서 올해는 어떤 품종을 선택해서 농사지을까?.. 이리도 재보고 저리도 재보다가 결국 아래 사진에서처럼 네 종류를 선택하게 되었어요. 지금 서두르지 않으면 일찍 달리는 조숙종은 적정한 시기를 놓쳐버리기 때문에 빨리 서두르는 것이 좋습니다. 고추는 육묘 기간이 길어야 밭에 아주 심기를 했을 때 건강하게 잘 자랄 수 있어요.
일당백골드(3봉), PR장수촌(3봉), 맛깔찬(2봉)은 일반 고추씨로써 1,200립씩 총 9,600립으로 약 3~4마지기 양입니다. <신홍고추>는 청양초로써 각각 700립씩 들었구요, 총 2,800립으로 약 1마지기 양이에요.
그럼 일반 고추품종의 특징부터 살펴봐야겠지요?^^
<일당백골드>는 노지에 심는 고추품종 중에서 매우 빨리 수확할 수 있는 조숙품종입니다.
조숙품종 중에서 <독야청청>과 더불어 인지도가 높은 품종이에요. 또한 역병, 청고병, 바이러스 내성도 가지고 있으면서도 가격은 3만 5천 원으로 착한 가격입니다.
PR이란?
역병 내병계로써 역병에 강하다는 뜻이에요. 고추품종 앞에 PR이 붙게 되면 가격이 5만 원 이상으로 꽤 비싸집니다. 하지만, <장수촌>은 PR계통이면서도 가격은 3만 원이에요. 말렸을 때 매운맛이 강해 매운맛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해드리고, 주위에서 <장수촌>으로 심었던 밭을 둘러봤을 때 다수확 할 수 있는 품종이었습니다.
<맛깔찬>또한 노지에 적합한 품종으로써 장수촌과 더불어 농협에서 출시된 제품입니다.
가격은 2만 5천 원으로 매우 많은 고추가 생산되는 것을 볼 수 있었던 제품입니다.
매운맛이 보통이기 때문에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는 김장시에 유리한 제품이기도 해요.
<신홍고추>는 청양초로써 이 또한 농협에서 출시된 제품입니다.
그러고 보니 올해는 농협 제품에 비중을 많이 둔 것 같네요.^^ 물론 지난 해까지는 한 번도 농협 제품을 선택해서 써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니 어느 회사 제품에 편중을 두는 건 아니에요. 내년엔 또 어떤 제품을 선택할지 모르니까요.ㅎ
이 <신홍고추> 또한 주위에 심겨진 밭을 확인 했을 때, 청양초 중에서 꽤 큰 고추로 수확할 수 있는 제품이었어요. 가격은 9천원...
아직 까지 고추품종을 선택하지 못하셨거나 어떤 걸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신 분은 저와 같이 일 년을 달려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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