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농촌은 너도나도 고추 파종작업이 한창입니다. 그래서 지난 포스트에 이어 오늘은 고추 파종하는 과정을 사진으로 올려봅니다. 매년 반복되는 일이지만 늘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는 과정이 고추 파종할 때입니다. 5월 초에 밭에 심어지면 스스로 잘 자라겠지만, 이 순간은 백프로 주인의 손에 달렸기 때문이죠.

고추씨앗

하룻동안 물에 담궈놓았던 고추씨앗을 건져내어 3일째 되던 날 찍은 사진입니다.

발뿌리가 이 정도의 길이라면 바로 파종을 해야 합니다.


고추파종

올해 처음으로 이양기 판에 상토를 붓고 파종을 해봅니다.



물론 12봉 중에 3봉만 이렇게 해볼 거예요.
나머지는 기존에 써왔던 스치로폴 상자에 작업할 예정입니다.

고추파종

싹을 틔운 고추씨앗을 상토 위에 골고루 펴고 난 후, 가는 모래로 씨앗을 살짝 덮어주었어요.

고추파종

그리고 나서 물초리로 푹 적셔주면 사실상 고추파종 작업은 끝이 났습니다. 
이제 남은건 밤으로 얼지 않도록 터널을 설치해서 비닐과 담요로 철저하게 관리해야겠지요. 파종을 한지 며칠이 지나야 싹이 모래를 뚫고 올라오는지 또 지켜볼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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