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티스토리 2차 주소인 도메인 설정 후에 나타났던 증상과 난감한 사항들을 헤쳐 나가고 있는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제가 그런 쪽에 빠삭했다면 굳이 이런 포스트를 쓸 일도 없었겠지만, 일자무식이 용감 무식하게 2차 주소로 설정해 놓고 보니, 이건 뭐 폭탄 맞은 냥 정신이 없더구만요. 앞으로 저 같은 사람이 또 생긴다면 이 포스트를 읽고 조금이라도 안정을 찾길 바라면서 써봅니다.

먼저 티스토리 2차 주소란?

개인 도메인 명을  티스토리 블로그 주소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티스토리 환경에서 제공하고 있고요. 이 서비스는 기존의 포워딩 방식과는 전혀 다른 서비스예요. 전자는 티스토리 블로그를 마치 개인 홈페이지 마냥 독립된 주소로 운영되고요, 포워딩은 도메인 업체에 등록해 놓은 개인 도메인 명을  티스토리 블로그 주소로 연결만 시켜줍니다.

티스토리 2차 주소를 사용하기 위해선?

먼저 도메인 업체에서 도메인 명을 등록 시켜 놓아야 합니다. 티스토리는 가비아를 통해서만 손쉽게 연결할 수 있고 다른 도메인 업체의 것은 직접 호스트 IP 설정을 해주어야 해요. 이 부분은 크게 어렵지도 않고 티스토리 홈페이지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으니 참고하시면 될 듯합니다.

저는 어제(29일) 용감무쌍하게 일을 저질렀습니다. 물론 여러 정보들을 섭렵해보니 결코 쉽게 결정할 것은 못되었어요. 하지만, 제 티스토리 블로그에 일일 방문자 수, 포스트 수를 견줘봤을 때, 아직 늦은 것은 아니다 싶어 실행했지요. 그리고 이미 각오했었지만, 설정을 클릭한 순간부터 만 하룻동안의 초난감했던 심정과 바뀌어진 변화들을 짤막하게 소개하겠습니다. 

다음검색


2차 주소를 설정하는 순간, 갑자기 블로그의 방문자 수가 십 여분 동안 급격히 올랐습니다. 자세한 원인은 알 수 없었지만, 기존의 글들이 2차 주소 설정 변경으로 인해 중복 업데이트 된 것 같았어요. 이상 기류가 멈춘 것을 확인하고는 다음뷰와 다음 메인에서 여러 가지 확인을 해봤습니다.  

다음뷰에선 곧바로 바뀐 도메인 주소가 적용되었구요, 기존에 갖고 있던 순위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었습니다. 또한, 검색 해서 보았던 많은 내용들과는 달리 송고한 포스트들의 카테고리 변화도 없었습니다. 이는 서비스 이후 다음 측에서 지속적인 보완 작업이 이루어진 것 같습니다. 다음 사이트 역시 바로 적용된 것을 볼 수 있었는데요. 문제는 다음부터 입니다.

검색에서 맨 위에 있었던, 또는 1페이지 안에 있었던 제 포스트들이 모두 사라졌습니다. 위에 보이는 것은 3페이지에서 겨우 찾았고, 다른 포스트들은 찾는 것을 포기해야 할 정도로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 부분은 미리 검색해서 봤던 내용과 일치하는 부분이었습니다. 

네이버 검색

네이버 같은 경우는 2차 주소 설정한  다음날 아침부터 적용되었습니다. 여기에서도 이중 노출로 인한 저품질 블로그로 인식되지 않을까 전전긍긍 하다가 두 가지 방법을 써보았습니다. 첫째는 바뀐 2차 주소를 검색 등록 시키면서 기존에 갖고 있던 티스토리 주소를 검색 등록에서 삭제을 했지요. 그것도 불안해서 이메일로 문의를 넣어 기존 블로그의 글들을 바뀐 2차 주소에서만 노출될 수 있도록 등록 변경 갱신 신청도 했고요.



자고 일어나서 네이버에서 확인을 해보았더니 바뀐 도메인 주소로 적용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제 포스트들도 변화 없이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고 있었고요. 그 후 몇 시간이 지나 네이버로 부터 문자알림이 왔지만, 위와 같은 내용이었고 적용하는 데는 1~5일 걸린다고 하더군요. 이 부분은 이미 적용되었기 때문에 "모든 포스트가 완전히"라는 전제 하인 것 같습니다. 요점은 매우 순조롭게 제 도메인을 사용할 수 있었다는 것이겠죠.

구글검색


구글입니다.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분들이라면 가장 민감한 사이트죠. 바로 애드센스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 구글은 매우 엄격해서 경고 메세지라도 보게 되면 저 같은 초짜들은 지레 겁을 먹습니다.  2차 주소로 설정하는데 많은 고민을 한 것도 이 구글 때문이었죠. 

위에 보시다시피 제 포스팅이 맨 위에 올라와 있지만 기존 주소로만 노출되고 있었습니다. 웹마스터 도구에서 검색등록과 기존 주소 삭제까지 했는데 말이지요. 구글 또한 검토하는데 일주일 정도 소요된다고 했으니,  일단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구글엔 다른 거 바라지 않습니다. 그저 빨간 경고 문구만 날아오지 않는다면..ㅎ

만 24시간이 지나 이렇다 저렇다 단정을 지을 순 없습니다. 걱정을 했던 블로그 유입 수도 네이버를 통해 오히려 제 블로그 방문자 수는 늘어났습니다. 정상 유입 수가 아닐 수도 있어서 앞으로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또 지켜보고 거기에 대한 포스팅을 이어가도록 할게요. 끝으로 2차 주소 설정 후에 각 사이트 별로 받았던 느낌을 요약하면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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