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때는 여아가 남아보다 뒤집기가 빠르다는 말을 보편적으로 하는데, 그래서 우리 딸과 둘째 아들을 놓고 비교해 봤습니다. 

남매


은수(딸)는 태어난지 80여일 만에 뒤집기에 성공했어요. 주윗분들은 보통 백일 전에 뒤집기를 하긴 해도 은수 같은 경우는 그 중에서도 좀 빠른 편이라 하더군요. 

둘째 쭌이(아들)는 현재 백일 하고 열흘이 더 지났는데도 아직 까지 뒤집기를 하지 못 하고 있어요. 쭌이아빠가 보기에는 만 4개월(120일)이 되어도 뒤집기를 시도나 해볼까 싶네요.
만약 120일 경에 뒤집는다 해도 은수랑 40일 차이가 나게 됩니다.

그렇다면 왜 성별에 따라 뒤집기 하는 차이가 이렇게 크게 나는지 의문을 가져봤습니다.


출생기록

옛날 은수의 성장 기록표까지 들춰서 비교해 봤어요. 
좌측이 은수의 것, 오른쪽이 쭌이의 것이에요.



은수는 39주(3.16킬로)에 태어났고, 쭌이는 37주(2.84킬로)에 태어났습니다. 만약 쭌이가 39주에 태어났다면 어느 정도 비슷한 몸무게가 나오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아무튼 쭌이는 은수보다 체중이 30그램 적은 상태로 태어났지요.



오늘로 백 십일째 되는 쭌이의 체중은 7.34킬로..

성장기록


이건 은수의 기록표..

7월 26일이면 만 4개월, 9월 27일이면 만 6개월 되었을 때의 체중입니다. 3개월 20일째의 쭌이 체중이 7.34킬로니 은수와 비교하면 5개월에 해당 되는 수치입니다. 
이렇듯 남아가 여아보다 체중이 훨씬 빠르게 늘어나니 몸이 더 둔해져서 늦어지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 봤어요. 

결국 제가 내린 결론은 남아는 몸무게 과중으로 엉덩이가 무거워졌다?^^~~
뭐 과학적인 근거도 아니고 제 주변 환경에서 제 나름대로 추리를 해 본 것이기 때문에 그냥 재미로 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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