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벌써(?) 두 번째 아기를 키우게 되었지만, 아직 까지 잘 모르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그건 다름 아닌 아기의 반응인데요, 아내가 안았을 때는 참 요상하게 잘 웃더니만, 제가 안고 똑 같이 흉내를 내 봤더니 똑같은 효과를 볼 수가 없었어요. 사회생활에서 인간 차별하는 경우는 봤어도 요 어린 아기까지 그럴 줄은 몰랐습니다.^^~~

아들

대화라고 해서 말로만 하는 것이 대화가 아닙니다. 수화도 있고 눈빛으로도 또 몸짓도 대화가 될 수 있어요. 오늘 보여드릴 대화는 바로 쭌이 엄마의 몸짓입니다. 
쭌이 가슴에 턱으로 비볐더니 대화가 되더군요.^^~~

아기

쭌이도 간지럽다는 듯이 뭐라고 옹알옹알!~~~



그러다가,,,

아들

갑자기 터져버린 쭌이의 폭소!~~

둘째

그래서 쭌이 아빠인 저도 똑같이 흉내 내어봤습니다.

하지만,,,

실룩실룩 거리기만 합니다.

이 녀석 단연컨데, 방금 엄마와 아빠를 차별 대우 했어요.~

그래도 엄마와 교감을 통해 환하게 터진 우리 둘째 쭌이의 모습을 봤더니 이 세상이 솜사탕처럼 녹아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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