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지요?

벌써 농사를 시작합니다.

 하우스가 있어 가능했고요, 어떤 농사를 짓던 타산이 맞지 않아 올핸 고구마싹 농사를 지어보기로 했습니다.

인건비보다 무서운 것이 사람이 없다는 것이에요.

용케 네 분을 구해서 작업에 들어갑니다. 그런데,,,,

고구마

처음 지어보는 고구마 농사라 고구마의 특성을 몰랐어요. 부푼 희망을 안고 작업에 들어가려는 순간, 이 녀석들 다 썩어 있었습니다. 도저히 땅속에 묻을 수 없어 오전 내내 선별작업에 들어갔어요.

고구마

해도 해도 끝이 없는 작업...
하지만, 이 선별작업을 하지 않고는 일을 시작할 수 없었습니다.

고구마

고구마가 얼띠다는 소릴 들었지만, 담요로 며칠 덮어둔 것이 이렇게 썩을 줄은 몰랐던 것이죠.

썩는다


할머니

점심을 먹고 그나마 옳은 것들을 땅속에 묻기 시작했어요.

고구마농사

싹이 나던 안 나던 요렇게 사진을 찍어 놓고 보니 그래도 예쁘네요.



냉 받은 녀석들, 그나마 싹 나길 바라면서 작업을 진행해 보았어요.

고구마


고구마

"시작이 반이다!" 라는 말은,,, 

시작이 중요하다는 뜻인데 저는 시작부터 브레이크가 걸렸어요.

머릿속에선 핵폭발이 두세 방 정도 터진 것 같아요.

  1. 굄돌* 2014.02.25 08:20 신고

    혹시나 얼까봐 나름대로 잘 관리한다고 했던 고구마가
    2/3는 썩어 있네요.
    참 맛있었는데 많이 아까워요.

    • 도랑가재 2014.02.25 19:35 신고

      썩어도 넘 많이 썩어버렸어요.ㅎ
      얼띤 고구마 실감한 것도
      배움이겠지요.ㅠ

  2. 왜 안돼 2014.02.25 10:46 신고

    사람이 없다...
    저 더 늙으면 농촌 품앗이꾼으로 은퇴하고 싶은데
    저렇게 앉아서 하는 일이라면 가능 ..하겠지요? ^^;;

  3. 와코루 2014.02.25 10:55

    고구마가 정말 많네요 ㅎㅎ 시작이 반이라는 말! 정말 느끼셨겠어요^^ 잘 보고갑니다~

  4. +요롱이+ 2014.02.25 11:04 신고

    너무 잘 보고 갑니다.
    아무쪼록 남은 하루도 기분좋은 시간이시길 바랍니다.

  5. 자칼타 2014.02.25 14:14

    올해는 자연재해 없이 무사히 수확하실 수 있도록 기원하겠습니다.
    이미 반 하셨네요...대박나세요^^

  6. S매니저 2014.02.25 17:43

    덕분에 잘 보고 갑니다`
    편안한 저녁시간 보내세요

  7. PinkWink 2014.02.26 20:23

    흠 그렇게 썩기도 하는군요. 전 잘 몰랐어요... 저런~

    • 도랑가재 2014.02.27 07:22 신고

      사람과 같이 자야 한다고 할 정도로
      얼띤 고구마에요.ㅎ

      살짝만 추위에 노출 되도
      얼어서 썩더라구요..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