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 딸이 유치원 입학하는 날이라서 아빠인 제가 더 흥분되었던 날입니다. 저 어린시절엔 유치원의 기억이 없어서 어떤 기분이었을까 사뭇 궁금했드랬죠.^^
유치원 입학식 20분 전에 찍은 사진이에요.
안 오세요, 안 오십니다.~~~~
입학식날 가방을 나눠주셨어요.~
약속시간에 오면 즐거워야 할 일이 또 가방으로 한바탕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식전행사가 곧 시작 되어야 하는데, 철부지 아이들이 한꺼번에 몰려 가방 전수 받는 데만 시간을 다시 소모....
에라 모르겠다!~~~
딸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회가 많다는 것에 마냥 행복해야겠다는 자아도취에 빠집니다.^^
새 가방도 메어보고 유치원 이름표도 벌써 가슴에 달려있네요.~
허걱,,,
은수야 어떡하니?
이 아빠가 밖에 나가면 몽골사람인지, 인도사람인지 꽤 질문 받았었다?ㅠㅠ
이날 행사는 가방만 아니면 질서정연 했을 것 같아요. 오리엔테이션 때나, 따로 시간을 만들어 유치원 가방을 배분해 주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드디어 카운트 다운!~~
그러나,,,,
젠장!~~~
시작도 하기 전에 딸은 하품하기 시작했어요. 평소에 밤 12시가 되어도 잘까말까한 녀석이 두 시간 일찍 잤지만, 다음날 아침은 두 시간 일찍 일어나야 했으니 그게 그거였지요.ㄷㄷ.
또 하품!~~~
와!~~~
내가 초등학교 때 운동장에서 두 시간 연설 들었던 것보다 심해 보인당!~~~
하지만,,,
언제 그랬냐며 옆에서 지켜보는 아빠한테 날려주는...
아이스크림보다 달콤한 눈빛에 아빠는 그저 녹고 말았어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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