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쁘게 쑥쑥 크는 고추모종 하우스에 가끔 달갑지 않은 손님이 보일 때가 있어요. 그 중에서도 민달팽이와 거머리 종류는 잎을 갉아먹고 즙을 빨아 먹기 때문에 어린 고추모의 성장에 지대한 영향을 끼칩니다. 

민달팽이

사진에 보이는 녀석이 민달팽이에요. 지난 해엔 거머리가 속을 썩이더니 올핸 민달팽이가 보였어요. 원인은 알 수 없지만, 두 녀석들 모두 수분이 많은 환경을 좋아한다는 것에 착안, 하우스의 환기창을 더욱 열어서 수분을 빼고 있습니다.

하우스

물론 이런 달갑지 않은 손님들이 단 한 마리만 보여도 바로 방제를 해주어야겠지요.



농약사에서 민달팽이와 거머리류 퇴치 방제약이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으니 큰 비용은 들지 않고 효과도 좋아요.~


고추모종

암튼 하루하루 기온이 올라감에 따라 고추모도 쑥쑥 자라는 것이 하루가 다르게 눈에 띄네요. 아참, 현재 제 주위에선 요소나 유안을 물에 녹여 분무해주시는 분들이 큰 낭패를 당하고 있어요. 아무리 물로 씻어준다 해도 지난해와 달리 기온이 높은데다, 볕까지 뜨거워 고온 장애를 받아 성장을 멈추고 잎이 시들어버렸어요.

영양제 구입이 용이하지 않던 시절의 방식을 아직도 고수하며 이용하다가 1년 농사의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이는 매우 위험한 방식으로 하루빨리 지양해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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