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부터 한지를 만드는 주 재료인 닥나무 껍질을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어제는 풍산에 위치한 한지 공장에 겸사겸사 다녀왔어요. 한지를 만드는 공정도 궁금하고 또 한지로 어떤 제품들이 만들어지는지 무척 궁금했거든요. 오늘은 마지막으로 올리려고 했던 한지로 만든 아름다운 공예품들을 먼저 소개해볼까 합니다.~

한지


한지가방

한지로 가방이 만들어진다? 

종이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일반 시중 제품보다 약하지 않을까 우려스러워 물어봤더니, 한지를 만들어내는 닥나무껍질 섬유는 그 옛날 갑옷이나 현대의 방탄복에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한지악세사리

악세사리 제품들인데 가격도 저렴했어요. 역시 한지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너무 화려하지 않고 수수한 멋이 났습니다.

한지공예

나무의 일종인 닥섬유 재질이기 때문에 오히려 더 촘촘하고 단단해요. 
그냥 공예가 아니라 실생활에서 사용해도 무방한 가구 공예품들입니다.

한지밥상


한지가구

장롱, 궤짝 등등 튼튼해야 사용할 수 있는 제품군에도 역시 한지로 만들어졌습니다. 


한지공예품


한지

밀렵인형이라고 하나요?
역시 한지로...


종이한복

한지 주재료인 닥나무의 섬유로 만든 한복이에요. 



입어도 전혀 손색이 없습니다. 물론 세탁도 가능하구요. 


한지손수건

요건 한지로 만들어진 손수건이에요.


한지양말

양말 또한 한지의 원료인 닥섬유로 만들어진 제품인데, 직접 손으로 만져보니까 까칠까칠한 느낌에 탄력성이 좋았어요. 꼭 신어보고 싶은 한지 양말이었는데,손님으로 방문한 것이 아니라서 그냥 나왔어요. 


한지공책

한지 공책이에요.

천년을 간직하고픈 글이 있으시다면 꼭 이 한지 공책에 기록해두세요.^^~

또 메모를 하시다가 문살이나 문틈으로 차가운 바람이 들어오면 이 한지 공책 한장 찢어서 붙여두시면 그 어떤 단열재보다 좋은 효과를 보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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