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일 고추 파종을 하고 3일째부터 비치기 시작하던 고추싹을 파종 5일째(2월6일)와 이틀 뒤인 7일째(2월8일)를 맞이 했던 날, 고추모종의 성장 변화를 사진에 담아봤습니다. 참고로 밤 온도는 전열판 기준 일주일 동안 25도로 관리해왔어요.
이어 붙이기를 했더니 사진이 요만큼 작아져 버렸어요.
그래도 이틀 상간에도 육안으로 차이 날 만큼 잎이 두터워진 것이 뚜렷이 보입니다.
2월 6일 같은 날 찍은 사진인데도 차이를 보이는 것은 고추 품종마다 이삭이 올라오는 시기가 다르기 때문이에요.
위 사진은 이틀 뒤인 파종 7일째를 맞이한 모습입니다.
전열판이 있는 온상에서 관리하니 하루하루 커가는 모습이 육안으로도 쉽게 알 수 있을 정도예요.
잎 끝의 노란색으로 물든 것은 공중에 매달아 놓았던 전열판이 원인이었어요. 싹이 모래 위로 올라오기 시작하면 전열판 온도를 15도로 낮추어야 했으나, 발아율 90프로가 될 때까지 기다려 본다는 것이 그만 잎을 데우고 말았어요.
전열판에 화상을 입은 어린 고추 모종 때문에 신경이 쓰이긴 합니다만, 스스로 어떻게 회복될 것인지 지켜보고 처방을 내려야 할 지 아닌 지를 결정해야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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