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일 파종을 하고 열흘이 지난 어린 고추 모종입니다. 어린 고추 모종을 관리하는 나만의 요령을 이야기 하기에 앞서 먼저 고추 품종 별 새싹이 올라오는 차이를 보여드리겠습니다. 

고추하우스

1번: 알짜배기(일반 - 8상자)
2번: 후광(일반 - 7상자)
3번:신청향(청양 - 3상자)
4번: PR레드핫(청양 - 3상자)

고추 품종은 무수히 많으므로 그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재배된 품종을 선택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고추모종

먼저 1번(위) 일반 고추품종인 알짜배기 여덟 상자와 2번(아래) 역시 일반 품종인 후광.


고추파종

같은 일반 품종인데도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어요.

고추파종

3번(위)은 청양고추인 <신쳥향>과 4번(아래) 역시 청양고추로써 PR레드핫입니다.


고추온상하우스

같은 날 모두 파종을 실시했지만 이렇게 품종 별로 새싹이 올라오는 시기가 시시각각입니다. 


품종마다 고유 특성이 있으므로 조금 더 빨리 올라오거나 더 늦게 올라온다고 해서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고추모종

고추 잘록병처럼 보이지만 잎줄기 부분에서 말라 들어갔기 때문에 열에 의한 피해로 보입니다. 밤 기온이 낮다고 해도 냉해피해보다는 한낮의 온도 상승에 의한 고온 피해가 더 심각한 수준이에요.

실제로 지난 6일 하우스 안의 온도 급상승으로 속 비닐을 벗기지 않은 모판에서 피해가 속출했다는 정보를 농약사에서 들을 수 있었습니다.


고추품종

저 또한 그 정도는 아니지만, 이삭이 올라오면서 전열기 온도를 내리지 않아 화상을 입은 어린 잎 끝이 노랗게 물든 녀석들이 제법 생겨났습니다. 

보통 이삭이 올라올 때까지는 25도로 관리, 이삭이 올라오기 시작하면 점차 온도를 내려 15도에서 관리가 적당하나 하룻밤 정도 시간을 더 끌었던 것이 잎에 화상을 입히고 말았어요. 현재는 잎이 어느 정도 두터워진 관계로 12도로 유지 관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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