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기가 되면 고추 파종은 모두 끝내셨을 테고 포트에 이식을 했거나 이식을 준비하는 단계일 겁니다. 오늘은 고추이식 후 온상 관리에 대해 제가 하는 방식대로 설명 드리겠습니다. 

고추하우스

저희는 올해 포트에 이식하고 포기 수를 세보니까 1만 5천 포기.
2월 18일 이틀에 걸쳐 작업을 마친 상태.


이식 중에도 두어 시간이 지나면 미리 작업한 고추 모가 시들지 않도록 중간 중간 물을 한번씩 줘야 합니다. 이식 작업을 마쳤다면 물을 듬뿍 주어 상토가 충분히 물을 머금도록 한 뒤, 하루 정도 보온 덮개를 벗기지 않고 안정을 취하게 해줍니다. 만약 이식 다음 날 햇볕이 강하지 않거나 흐리다면 보온 덮개를 벗겨주어도 무방.


고추이식

이제부턴 전열을 이용치 않습니다. 그러니 심야 영하로 떨어질 것에 대비, 두꺼운 비닐과 보온덮개를 2중으로 덮어 냉해를 받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이달에는 일기예보를 더욱 예의 주시해서 갑작스러운 혹한에도 충분한 대비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상토가 마르는 정도에 따라 물을 주되, 오전 12시 전으로 물주기를 끝내고 한낮의 햇살은 하우스 안의 온도를 상당히 상승 시키기 때문에, 오전 12시 전후 한두 시간씩 환기창이나 출입문을 이용하여 환기를 시켜주는 것도 필요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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