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이웃으로부터 미니사과를 선물 받았어요. 매실 또는 왕대추 정도 크기의 사과인데, 생김새는 일반 사과랑 똑같이 생겼더군요. 앙증맞아 보일 정도로 작은 미니사과가 과연 맛도 일반 사과랑 같을지 미심쩍어 보이기까지 했습니다.

미니사과

크기가 워낙 작아 딸기 포장재 같은 크기의 용기에 담겨져 있었습니다. 명색이 사과인데도 딸기보다도 더 많이 들어있었어요.

맛과 속살을 들여다보기 위해 개봉을 했는데, 눈 깜짝할 새 이렇게 비워지고 있습니다. 더 사라지기 전에 후다닥 찍고 봐야겠습니다.

애플사과

마침 집에 남은 사과가 있어서 선물 받은 미니사과와 크기를 비교해봤어요.

사과

위에도 올려놔 보고..

미니사과

귤 위에도 올려놔 보니,,
아무튼 무조건 작았습니다.


은수

미니사과가 순식간에 줄어들고 있었던 건 과일을 무지무지 좋아하는 제 딸이 옆에 있었기 때문이에요.


"아빠 사진 좀 찍거든 먹어랏!"

손이며 발이 렌즈 안으로 들어와서 씩씩거리며 찍었답니다.


미니사과

이번엔 겉모습에선 영락없이 똑같은 미니사과가 과연 속살까지 닮았을까 반으로 쪼개봤어요.


사과

미니사과의 속살을 봤으니 이번엔 일반 크기의 사과를 반으로 잘라 중심점에 있는 씨앗 부분을 비교해볼 거에요.

미니사과

띠잉!

맛도 똑같았지만 씨앗의 숫자와 배열 위치까지 영락없이 닮았더군요. 이 미니사과를 선물 받을 땐 애플사과로 소개 받고 가져왔지만, 그게 정확한 이름인지 알쏭달쏭해서 오늘은 제 임의대로 이름을 불러가며 포스팅해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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