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도 예천 다문화 어울림 한마당 축제의 이야기를 이어나가겠습니다. 1편에는 저희 가족이 너무 일찍 도착하는 바람에 썰렁하게 기다려야 했던 표정을 담았다면, 오늘 2편에선 오전 행사 및 축제의 장 분위기를 보여드릴 거예요.

다문화축제


맨 먼저 보여드릴 무대는 예천 다문화 어울림 한마당 축제를 빛내주기 위해 14개국에서 오신 모델 분들의 전통 의상 공연입니다. 각 나라 별 의상을 다 외울 수가 없어서 사진 찍은 순서대로 보여드리기만 하겠습니다.
  

다문화축제


세 번째 사진의 의상이 제 아내의 나라 전통 의상인 베트남 아오자이입니다. 
몇 번 봤다고 요건 알 수가 있겠네요. <아오자이>는 여성 분들의 아름다운 몸매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특징이 있어요. 이날 행사장에서 입고 나온 모델 분의 발걸음이 가벼웠는지, 아니면 <아오자이>만의 특징 때문인지는 몰라도 작은 미풍에 옷깃이 날리는 것이 꼭 나비가 사뿐사뿐 날아가는 것 같았습니다.

다문화축제


역시 우리나라 한복도 어디에 견줘봐도 참 예쁘기 그지없네요.


다문화축제


다문화가족 여러분!
사랑합니다.

다문화가족


전통 의상 공연에 이어 다문화가족 아이들의 춤 경연대회가 있었고 뒤이어 엄마와 함께 댄스도 추었답니다.

다문화가정


춤은 공짜로 추지 않는다?
이날 선물을 타기 위해 은수가 부단히 노력한 결과예요.

다문화가족


여운이 남았는지 아이들은 자리로 돌아가지 않거나 자리에서 다시 나와 음악에 맞추어 계속해서 춤을 췄어요. 물론 삐삐머리를 한 제 딸도 다시 동참했습니다.

다문화축제


계속해서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무대, 마술쇼가 이어졌어요.

다문화가족


마술쇼가 끝난 뒤 일부 아이들은 밖으로 나와 마술사가 된 마냥 물방울 놀이에 푹 빠지기도 했고요.

다문화가족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점심시간입니다. 올 가을엔 유난히 경삿거리가 없어서 뷔페를 먹어 본지도 꽤 되었답니다.

다문화축제


즐거운 점심시간을 마치고 오후의 첫 무대가 펼쳐지기 시작했습니다.



오후 첫 무대는 팀 별 
노래자랑!
팀은 각각 네 개의 팀으로 이루어졌어요.
팀 구분은 상의에 입은 조끼의 색깔로 구분했는데, 색깔은 빨강색, 파랑색, 노랑색, 초록색으로 구분되어져 있습니다.


다문화


먼저 붉은 색 조끼를 입은 팀이 무대 위에 올랐는데요, 노래 뿐 아니라 춤 응원전도 한몫 거들어야 했기 때문에 열기가 더 뜨거울 수밖에 없었어요. 


다문화가정


즐겁게 구경하는 건 두말 할 것도 없거니와 각 놀이마다 순위 별로 경품 추첨권이 더 돌아가기 때문에 같은 조끼를 입은 팀을 열렬히 응원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어울림


제가 소속되어 있는 초록색 팀입니다.
이럴 땐 밝고 경쾌한 노래가 짱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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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색 팀도 아이들을 대거 동원했지만,노래의 경쾌지수가 저희랑 엇비슷했어요. 현재까지 분위기가 가장 좋았던 팀은 누가 뭐래도 처음 노래를 불렀던 붉은색 조끼팀입니다. 이제 남은 팀은 노란색(주황색에 더 가깝지만..) 조끼를 입은 팀만 남았어요.

3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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