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월에 베트남에서 입국하신 장인장모님께서 사위와 딸을 위해 농삿일을 도맡아 해주시느라 고마움이 이만저만 아니었는데, 거짓말처럼 벌써 이별의 시간을 또 맞이했습니다. 그동안 농삿일이면 농삿일, 들일을 마치고 집에 오셔서는 부엌살림에 개구쟁이 녀석들의 엄살까지 보살펴주셨기에 아내와 저는 그 많은 농사를 헤쳐 나올 수 있었습니다.

농사란 것이 밑천은 꼬박꼬박 들어가도 본전을 뽑아내는 것이 그렇게 쉬운 것이 아니라서 큰 재미를 보지 못한 올해에는 제가 해드릴 수 있는 것이라고는 베트남을 다녀오실 수 있는 왕복항공권 구매와 양심이 찔리는 듯한 여분의 정성을 더한 것이 고작입니다.

그래도 올해는 걱정 하나를 덜었는데, 그건 바로 베트남 항공권을 지난해의 절반 값에 살 수 있는 호재를 만났기 때문입니다. 저희는 인천국제공항보다 김해국제공항이 거리 상 더 가깝기 때문에 지난해부터 김해공항을 이용해왔어요. 올해도 당연히 그쪽으로 알아보고 항공권을 구매하려고 했다가 지인 분의 정보로 더 알아본 결과..

베트남 비행기 가격


아내의 핸드폰으로 베트남 항공권 구매 가격표가 날아왔습니다.


베트남 항공권



총 네 가지로 분류되어 왔어요. 
그 중에 첫 번째 내용입니다.


12월 25일부터 1월 29일 사이에 출국하게 되면 인천에서 하노이까지의 요금이 538,000원이며 화물은 40킬로까지 들고 갈 수 있다는 내용이었어요. 그리고 김해에서 하노이까지는 같은 조건인데도 요금이 753,200원.. 무려 20만원에 가까운 요금 차이를 보이고 있었습니다.


베트남항공권


두 번째 내용엔 11월 안에 출국하게 되면 인천발 하노이까지 378,200원,김해발 하노이까지 633,200원 화물은 40킬로 동일. 이번엔 좀 더 조용한 시기인 11월에 출국하게 되면 연말과 새해보다 훨씬 저렴하다는 내용이었어요.

베트남 비행기값


세 번째는..

12월1일부터 12월17일까지는 인천발 하노이 378,200원, 김해발 하노이까지 633,200원..
인천국제공항이나 김해국제공항이나 11월 기준이랑 비슷합니다.

베트남항공요금


네 번째는..

크리스마스에 가까워지는 12월18일부터 12월24일까지의 항공요금가격입니다. 인천발 하노이는 548,200원,김해발 하노이는 633,200원..

정리해보면..
인천발 하노이:11월~12월17일( 378,200원),12월18일~24일(548,200원),12월25일~1월29일(538,600원)
김해발 하노이:11월~12월17일 (633,200원),12월18일~24일(633,200원),12월25일~1월29일(753,200원)

올핸 고생스럽더라도 인천공항을 선택했습니다. 지난해 1인 기준 항공요금(왕복권)으로 올핸 두 분이 베트남을 다녀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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