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바빴던 일상에 블로그를 거의 내려놓다시피 했다가 지난 달부터 겨우 예전의 모습처럼 1일 1포스트에 전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참에 구닥다리 냄새가 살짝 나는 스킨을 아예 반응형 스킨으로 교체해보고자 대대적인 준비 작업에 착수해봤어요. 

처음엔 티스토리에서 기본 제공해주는 반응형 스킨을 테스트 블로그에 적용을 해서 사용해보았지만, 많은 노가다를 감수하면서까지 사용하기에는 낯설게 느껴졌습니다. 티스토리란 것이 스킨을 교체하게 되면 뒷공사가 어마어마하게 뒤따라와서 힘들게 하니까, 이왕이면 한번의 번거로움으로 끝장을 볼 수 있는 스킨이 필요했지요.

사용하면 할수록 정이 가는 스킨이 아니라 99프로 이상이 마음에 든 상태에서 적용을 해야 했기에 스킨을 접하자 마자 <이거닷!~> 하는 스킨이 저에겐 필요했어요. 그래서 찾아낸 것이 현재 제 블로그에 적용된 스킨인데, 나름 깔끔하고 반응형 스킨 이전에 써왔던 스킨이랑 구조도 비슷해서 낯설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티스토리 반응형 스킨으로 교체후 달라진 점이 세 가지가 있는데, 블로그 접속자 수와 구글 아날리틱스의 상관관계, 반응형 애드센스의 폭넓은 활용, 그리고 오늘 이야기 할 데스크탑과 모바일 접속자의 유입 비교 등이 보다 세밀하고 광대해졌다는 점입니다.




반응형 스킨으로 교체 후 구글 아날리틱스에서 틈틈이 데스크탑과 모바일에서 유입되는 비율을 캡쳐해 봤어요.. 아래는 블로그 접속자 수가 급격히 떨어지는 자정부터 약 30분간 테스트해본 결과입니다.

블로그 유입


밤 12시 4분.. 접속자 수가 제로인 상태에서 드디어 두 분이 들어오셨어요. 제 블로그가 한적하기 때문에 이런 테스트해볼 땐 오히려 좋더군요. 아무튼 사이좋게 데스크톱에서 한 분, 모바일에서 한 분 이렇게 들어오셨네요.

구글 아날리틱스


12시 13분.. 무려 9분이 지나서야 한 분이 더 들어오셨어요. 모바일로 들어오셨기 때문에 2:1로 앞서고 있네요. 근데, 이상한 점이 앞에 두 분은 이토록 안 나가시고 계세요. 저 이런 거 딱 질색인데..
한번 들어오시면 자리 깔고 보시는 분들.. 제발 부탁 말씀 드리옵건데, 하루에 한 두 포스팅만 보시고 다음에 또 오시기 바랍니다.

유입자 수


12시 24분.. 이번에도 무려 11분 후에나 한 분이 더 들어오셨어요. 모바일입니다. 현재 스코어 3:1로 모바일이 리드.. 아,, 그런데 앞에 분들 정말 징하죠? 새로 들어오신 분들이 아닙니다.

블로그


같은 날 12시 25분에 캡쳐한 사진이에요. 현재 4명 맞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들어오신 분들이 나가시지도 않고 자리 깔고 누워 계신 거예요. 
가끔 구글 아날리틱스와 블로그 유입자 수가 맞지 않다고 의심을 했던 게 바로 이런 것 때문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실시간 접속자 수는 제법 있는데, 유입자 카운트는 올라가지 않고 있었으니까요..

아날리틱스


12:26분.. 이번엔 짧은 간격으로 한 분 들어오셨어요. 그런데, 이건 뭐 게임이 안될 듯..

역시나 모바일입니다. 결국 자정 시간에 약 30분간 테스트해본 결과로는 이날엔 모바일이 4:1로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네요.

접속자


이건 같은 날 저녁 접속자 수가 꽤나 있을 법한 저녁 시간대에 미리 캡쳐해 본 사진이에요. 시간은 저녁 8시 45분.. 거의 황금 시간대죠.. 역시나 모바일이 압도적으로 우세했었군요.

반응형 스킨으로 교체 후 모바일 스킨이 따로 필요 없기 때문에 보다 정확한 자료가 산출되지 않을까, 구글 아날리틱스와 블로그를 오가며 동시에 비교를 해보고 있어요. 뭐 그런 것도 나름 재미가 있더라고요.

어찌 되었든 아직 까지는 좀더 많은 시간을 두고 관찰해봐야 윤곽이 설 것 같습니다. 또한 반응형 광고에 대해서도 공부를 해봐야 할 것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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