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니콘으로부터 뭐 먹은 것도 없는데 자꾸만 광고해주는 기분입니다. 그래도 dslr 보급기 중에 최고급의 d7200을 사용해보니 당분간은 더 이상의 카메라가 아쉽지 않더라는..

하지만, 아무리 좋은 카메라도 자꾸 사용하다 보면 싫증이 날 때가 있지요? 요즘 제가 그렇습니다. 며칠 사이 사진 찍는 횟수가 줄어들고 있어서 엊그제부터 니콘 d7200의 재미있는 기능을 활용해보기로 했어요. 그러다가 딱 제 맘에 꼽힌 기능을 발견하곤 한번씩 사용해보고 있답니다. 

컬러스케치


마당에서 닥나무 껍질을 벗겨 이렇게 저희 집 곳곳에 널어 말리고 있습니다. 이 장면을 니콘 d7200의 컬러스케치 기능을 활용해 찍어보면 어떨까 싶어 셋팅을 마치고 찍어봤어요. dslr카메라의 가장 획기적인 기술은 역시 찍고 나서 바로 볼 수 있다는 것 아니겠어요? 그리고 사진을 확인하는데 있어 인화비가 필요 없다는 것도 빠트릴 수 없겠네요.



아무튼 컬러스케치 기능으로 찍었더니,,
"와,, 우리집이 작품이 되었다!" 사진관에 가서 큰 액자에 사진을 인화하고 싶어질 정도..

그렇다면 위 사진을 컬러 스케치 기능을 끄고 제가 애용하는 수동(M)에 놓고 다시 찍어보겠습니다. 

시골집


흐음..

만약 이 사진을 큰 액자에다 맞추어 인화를 해서 벽에 걸어 놓으면 참 정신 사나워 보이겠죠?
아무런 감흥도 없을 뿐더러 괜히 저희 집만 어설퍼 보일 겁니다.

그러고 보면 사진 세계에 초라한 신분으로도 니콘 d7200의 컬러 스케치 기능을 이용하면 웬만한 작품 한두 개쯤은 충분히 건질 수 있겠단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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