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상시 같으면 아침 6시 조금 넘은 시간에 눈을 떴을 쭌이..
하지만, 오늘은 어쩐 일인지 9시가 넘어가고 있는데도 일어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가끔은 늦잠을 푹 자서 맑아진 심신을 갖는 것도 좋겠지요. 그래서 스스로 일어날 때까지 기다려주기로 했어요.

네살


이제나저제나 일어나기 만을 기다렸더니 결국 
9시가 조금 넘어섰을 때 베개를 껴안고 거실로 나왔어요. 눈을 반밖에 뜨지 못한 상태에 참 부스스한 얼굴로 말이지요.

하품


아빠 앞에 바짝 다가와 앉더니 하품까지 하며 늦게 일어난 티를 고스란히 전해주는군요.




아기미소


세수를 하지 않았지만 아침 햇살만큼 티 하나 없는 맑은 피부로 아빠를 부럽게 만드는 쭌이..

아들


그런 쭌이 평소보다 더 예쁘게 보여서 "쭌이 누굴 닮아서 이렇게 예쁘노?" 그랬더니, 나름 부끄러움을 회피하려고 그랬는지 강아지 부를 때나 해봤음 직한 혀로 올올 거리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아기


자다가 금방 일어나서 일까요?

웃는 모습 담으려고 웃어보라고 했더니, 억지 웃음만 지어 보여서 아빠를 슬프게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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