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저희 집 남매가 기다리고 기다렸던 설날 아침을 맞이했어요. 오늘은 얼마나 많은 개구쟁이 짓을 하려고 그런지 전날 밤부터 아침까지 잠 한번 깨지 않고 둘 남매 모두 푹 잠을 잤던 것일까요?
 

어린이 한복


간단한 세수를 마친 뒤, 둘 남매한테 소중하게 보관해두었던 한복을 차례대로 입히기 시작했어요. 자주 입어본 옷이 아니라서 입혀 놓으니까 어쩔 줄 몰라할 정도로 좋아하더군요.

유아한복


한복을 입은 기념으로 사진 한 장 찰칵!

남매


바라보는 아빠도 한복을 입은 남매의 모습이 너무 예뻐 보여서 예쁜 짓 좀 시켜봤어요.

"쭌아, 누나한테 뽀뽀해줄래?" 

제가 바랬던 건 누나의 뺨에 뽀뽀해주는 거였는데, 무작정 다가가 입술에 뽀뽀를 하는 쭌이..


뽀뽀


"그건 뽀뽀가 아니고 키스쟎니?"

"뺨에 해줘야지!"


한복을 입어서 그런지 아빠의 주문을 잘도 따라주는 쭌이였어요.

한복


이번엔 쭌이의 하나밖에 없는 누나, 은수한테 똑같은 주문을 넣어봤어요.

남매


은수도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동생, 쭌이의 뺨에 아낌 없는 뽀뽀를 해주었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