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이 되면 고구마 종순을 내기 위해 하우스가 분주해지기 시작했어요. 땅에 묻고 한 달 정도 지나면 종순을 수확할 수 있기 때문에 정월 대보름과 2월 초하루 사이에는 작업을 마쳐야 합니다.
올핸 고구마를 땅에 묻는 적기가 정월 대보름과 2월 초하루 사이에 걸렸기 때문에 작업을 해줄 아주머니를 구하기가 쉽지 않았어요. 시골엔 그때가 몸가짐과 마음가짐을 조심하기 때문이에요.
아직 겨울의 끝자락에 있지만, 이렇듯 봄을 준비해가는 과정은 바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심어 들어가는 고구마 종자는 한 상자 당 70~80센치 내외.. 심어야 할 총 길이는 3백 미터..
약 4백 상자가 있어야 다 심길 수 있어요. 굵은 고구마가 많을수록 상자의 갯수가 더 필요합니다. 종자를 묻을 땐 그래서 손가락 두 개 굵기 이하가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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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고구마 이렇게 심는지 처음으로 알았네요.
우리 밭에도 한 번 심은 적이 있었는데 그냥 경사난 곳에 심어두고 관리도 하지 않았더니 겨우 두 개밖에 건질 수 없었답니다.
아마 이곳은 기후가 좋지 않아 그럴 수도 있고, 또 너무 건조해 그럴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네요. ㅠ,ㅠ
파이팅입니다. 생강 심는 것도 신기했는데, 고구마도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좋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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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종자 심는 걸 첨 보는데,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있어 보이기도 합니다.
올해도 난별석님네 고구마 농사 잘 되기를 멀리서나마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