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랜만에 저녁 메뉴로 베트남 
쌀국수가 올라왔어요. 예전 같으면
젓가락을 들었다가 놓기 바빴지만,
이젠 제가 아내보다 먹는 양이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났습니다.

베트남 쌀국수

현지에서 판매되고 있는 쌀국수와
동일한 베트남 쌀국수예요.

베트남 쌀국수

이 쌀국수가 식탁에 올라올 땐, 한국의
만두와 닮은 베트남식 만두가 
빠지지 않더군요.

베트남 쌀국수

쌀로 만든 국수라서 빛깔이
밀국수와 달리 엄청 뽀얗습니다.

쌀국수 육수

베트남 쌀국수에 들어가는 육수예요.
야채는 오이,양파,당근이 많이 들어갔고,
맛을 내는 데는 간장, 설탕, 마늘 외에
레몬이 들어갔기에 간장맛이 나면서도
시큼한 맛이 뒤끝으로 다가와요. 

쌀국수

그럼, 왜 베트남 쌀국수에 한결같이
1회용 나무젓가락이 따라 올라오는 걸까요?




위 사진에서 느껴지시는지 모르겠네요?^^

타박하던 베트남 쌀국수에 육수가 들어가는
순간, 미꾸라지처럼 매우 미끈거리기 때문에
우리가 늘 사용하는 쇠젓가락으로는 이
쌀국수를 입 가까이 올리기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에요.

베트남 만두

이놈 참 맛있습니다.
그냥 한국식 만두라 생각하심 되고요,
역시 베트남 쌀국수 육수에 푹 잠수시켰다가 
 쌀국수와 번갈아가며 먹습니다.

베트남 쌀국수

이렇게요.^^~

아무리 간을 잘한 쌀국수의 육수라 할지라도
쌀국수만 먹게 되면 입맛이 단출해져요.
역시 우리나라 김치와 같은 역할을 한다고
보면 쉽게 이해가 되리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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