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 기온이 갑자기 떨어진 데다가 날씨는 짓궂고 바람까지 더해 12월 첫날부터 몸이 많이 움츠려 들어버렸어요. 오늘 아침도 곳곳에 고드름이 기세등등하게 뽐내고 있는 모습이었는데, 그런 날씨 속에서 학교 등교하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화들짝 놀랄 만한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제 딸애도 유치원에 보내야 하기 때문에 매일 아침 7시 30분이면 마을 앞길까지 차로 태워 나오는데, 이런.....ㄷㄷ
<도대체 넌 어느 별에서 왔니?>
아무리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다고 해도 살을 애는 듯한 이 겨울 아침에..ㅎ~
그것도 둘 형제가 나란히...
1년을 이 시간에 여기에 나왔지만, 오늘처럼 하루 종일 웃음이 나는 것도 처음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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