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은 친구 내외가 아이들을 데리고 저희 집에 놀러 왔을 때입니다. 분위기가 무르익어 갈 때쯤 재수씨가 "얘(은수) 발이 평발이네!!" 그러더라구요.
깜짝 놀라 정신없이 왔다 갔다 놀고 있는 은수의 발을 유심히 살펴봤지요.

평발

허걱....

은수가 네 살이 되도록 엄마아빠가 무신경했던 탓일까요?

평발

그러고 보니 정말이지 평발처럼 보였습니다.

발

앉았을 땐 지극히 정상으로 보였구요..

발바닥

이웃집의 아이가 가만히 누워서 텔레비전보고 있길래 찍어봤어요.



그런데,,,
이 아이 역시 평발에 가깝도록 평평하게 보였어요. 아마 이맘 때 아이들의 발은 뼈의 골격보다 살이 많아 그렇게 보이는 수도 있겠구나 했지요.
평발이다! 라는 말을 들은 이후, 신경이 이만저만 쓰이는 게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인터넷으로 찾아보기도 하고,,,
아이들 발바닥만 보면 유심히 관찰하는 습관이 새로 생겼지요.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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