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새 노트에 이런 낙서를 봤다면 누구의 짓인지 바로 알 수 있었겠지요? 하지만, 오늘은 낙서가 아닌 그림으로 봐주어야했어요. 왜냐하면 은수가 "아빠, 그림 그려줄까?" 라고 했거든요. 잔뜩 기대하고 봤습니다.
처음엔 "아빠 그려 줄께!~~" 그러더군요. 그런데 눈도 없고 코도 없고....ㅋ
물론 엄마 얼굴도 그렇고 할머니 얼굴도 그렇고...
모두가 하나같이 복사판이라는....ㄷㄷ
그런데 아빠, 엄마, 할머니, 은수 순서대로 그린 네 살짜리 딸이 마지막 순서로 <동영>이라는 이름을 부르며 그렸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어린이집에 다니는 같은 반 남자아이더군요. 그동안 울 은수 남자친구가 있어서 어린이집에 가는 걸 좋아했었나봅니다.^^
여긴 주로 과일 이름 부르며 그렸어요...
맨 아래 옆으로 길쭉한 게 "바나나" 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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