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에서 돌아온 은수가 박장대소했던 이유는?
지난 금요일이었어요. 은수를 태운 차가 도착했고 은수 엄마는 은수를 데리러 밖으로 나갔습니다. 잠시 뒤 엄마의 손을 잡고 들어 온 은수, 다른 한 손엔 작은 액자가 들려져 있었지요. "은수야 그게 뭐야?" 그랬더니, 아빠한테 쑥 내밀어 보이더군요.
아직 까지 날씨가 추워 중무장해서 어린이집을 다니고 있어요.ㅎ
짜잔!~~~
그건 다름 아닌 은수의 손을 모형 떠서 만든 또 다른 은수의 손이었어요. 다른 아이 손도 아니고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는 제 딸의 손이었기에 이 세상에 둘도 없는 보물처럼 보였습니다.
그리고,,,
생각지 못했던 이런 미술 작품을 뚫어지게 쳐다보면서 놀라고 신기해 하는 아빠의 표정을 본 은수가..
갑자기 박장대소하며 크게 웃었습니다.
허리를 굽혀가면서 까지....
자기 물건에 아빠가 놀라워하고 관심을 가져주니 신이 날 정도로 기분이 좋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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