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은수가 어린이집에 처음 다니기 시작했던 지난해 3월, KT에서 홍보 차 나왔을 때 장만하게 된 키봇2! 

인터넷을 떠돌다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있으셔서 간략하게 후기를 남깁니다. 먼저 가격부터 말씀드릴게요. 정확히는 저도 잘 모르지만 60만 원선입니다. 핸드폰처럼 2년 약정을 하게 되면 임대료 2만원+ 인터넷비 2만원 부가세 포함해서 월 4만 4~5천 원 정도 나옵니다.

키봇2

잠깐 사진 좀 찍자고 양해를 구했는데도 삐쳤어요.

키봇2

키봇2의 기본 화면.(유아 메뉴)
통화와 문자는 다들 아시니까 패스하고요, 그 옆에 있는  키즈샾으로 들어가면 유,무료 콘텐츠를 다운 받을 수 있어요. 무료 콘텐츠 외에 매 달 다섯 개의 유료 콘텐츠를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키봇2

키즈샾 옆에 있는 메뉴<키봇2 유아메뉴 가기>는 <키봇2 초등메뉴 가기>와 두 가지가 있는데, 현재는 초등메뉴로 들어와 있습니다. 여기엔 초등학생들한테 유익한 콘텐츠입니다. 
전 일단 패스!~~ 어떤 콘텐츠들이 있는지 사진만 보여드릴게요.

키봇2


kibot

키즈샾에서 다운 받아 놓으면 서너 살 아이들이라 할지라도 메뉴가 간단해서 스스로 잘 찾아 들어갑니다.

kibot2


키봇2

전화 기능이 있다는 것은 독립된 전화번호가 있다는 것이겠지요. 070으로 시작합니다.



아,,,,그러고 보니 저희 집엔 070 전화기만 두 대...ㄷㄷ

키봇

액정이 너무 지저분하군요. 
키봇 2도 사진 촬영 뿐 아니라 동영상 촬영, 노래방 기능까지 있습니다.  노래방 기능은 어찌 보면 라이브 녹음기능 정도?~~

키봇2

액정으로 볼 수도 있지만,,,

키봇

빔 기능이 있어 영화처럼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노래방 기능처럼 큰 기대는 하지 말아주세요. 호기심으로 한두 번 극장 분위기 내기엔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키봇2는 스스로도 움직이지만, 아이들이 자주 들고 다닙니다. 제 딸도 이 방, 저 방, 거실에서 주방으로, 주방에서 거실로 쉴 새 없이 들고 다니는데, 내구성이 약하다면 버텨내기가 어려웠겠지요. 넘어뜨리기도 하고 떨어트리기도 했으니...

하지만,  충격으로 인한 고장수리는 한 번도 없었습니다. 보기보다 매우 튼튼한 것 같아요.^^ 다만, 가끔 어떻게 들어갔는지 시스템 파일을 지워놓아서 서비스 요청을 할 때가 있어요. 비밀번호를 작동 시키면 되겠지만, 그렇게 하면 모든 콘텐츠마다 아빠가 켜 주게 되어 수동적인 아이가 될 수도 있으니 그런 수고는 감내해야 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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