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달력에 낙서를 하던 은수가 생각나서 하루는 스케치북이랑 12색 색연필을 사 가지고 들어갔습니다. 먼저 아빠가 방금 사온 색연필로 색칠을 해봤어요. 그리고 나서 "은수야, 이번엔 네가 옆에 있는 공주님을 색칠해 보렴!" 은수에게 색연필을 쥐어줬습니다.

스케치북

미술에 약했던 아빠가 나름대로 열심히 색칠해봤어요.

색연필

이제 색연필은 은수한테 넘어갔습니다.

스케치북

"엥!.. 이게 뭐야?"

색칠해 보랬더니 점만 찍고는,,
"아빠, 나 색칠했어!"
"......"
그래도 그 때마다 "와, 잘 그렸네!"
은수를 응원해주었지요.

색칠

이렇게 진지하게 색칠하는 거 같은데도 점만 찍혀 있었어요.

은수

그래도 아빠는 한참을 기다려주었어요.



완성된 은수의 그림이 어떨지 궁금했으니까요.

그림공부

아무튼 색칠할 땐 말도 없고 정말 진지했어요.

어느덧 시간은 째깍째깍 흘러서 색칠 공부가 끝나가고 있었습니다.
두 시간..세 시간....이 흘렀지요.
이제...
공개해 볼게요.
제 딸이 그린...
아니 색칠한 것을....

두둥!!~~

그림

"흑흑..."

아빠가 기대했던 것보다 사뭇 다르지만, 은수 이제 네 살입니다.
내년엔 훨씬 예쁘게 색칠할 거라 은수아빠는 확신하면서 얼마 남지 않은 연말, 또 한번 웃으며 하루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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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고양이두마리 2013.12.28 10:29 신고

    ㅋㅋ 은수야, 네 얼굴에는 칠 하지 않아도 예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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