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고모 댁에서 하루 일손을 도와주고는 고모로부터 사과를 허리가 휘일 정도로 받아왔습니다.^^ 아마 겨울 내내 먹어야지 싶어요. 그 중에는 즙 내려서 먹을 사과도 한다발 넣어주시더라고요.
 

전 사과농사를 짓지 않기 때문에 한번도 사과즙을 내려본 적이 없었어요. 그래서 사과 몇 개로 1박스가 나오는지는 이번에 알게 되었지요.~ 

사과

해발 약 500미터에 위치한 산성사과입니다. 예천의 명물 중에 명물이에요. 집으로 돌아서는 길에 고모께서 귀띔해주셨어요. 30킬로씩 두 자루에 담아 가져가면 즙을 내려 줄 거라고..
마음속으로 사과즙 내리는 데 왜 그렇게 많이 드는지 의문이 들었던 순간입니다.

사과즙

아무튼 고모 말씀대로 30킬로씩 두 자루에 담아 들고 갔더니,사과즙 50개 1박스가 무려 6박스나 나왔습니다. 

왕 대박! 이거 진짜 괴물인데?^^~~


사과즙

그렇다면 10킬로에 50개 1박스가 나왔다는 이야기인데..

사과즙

"원래 사과즙이 그렇게 많이 나오는 거였어?"



놀라기도 했지만, 생각보다 많이 나오니 기분은 훌훌 날아갈 것 같았다는..~

컵

일반 머그컵에 부어 봤더니 딱 반 잔이 나왔어요. 아직 까진 많은 건지 적은 건지 분간이 안 갑니다. 그래서 다른 녀석을 골라 저울에 올려보기로 했어요.~

사과즙

120그램이었어요.~ (사과즙 봉지의 무게는 20그램 단위에서 표시되지 않았어요.)

사과 10킬로그램에 120그램 짜리 사과즙이 50개가 들어있으니, 무려 6킬로그램의 사과즙이 만들어졌다는 사실!~~

맛 좋고 영양 좋은 사과가 즙으로 내려도 전혀 손색이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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