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라도 딸의 집이자 사위의 집에 머무르시면서 어떤 점이 불편하다고 드러내 놓고 지내시지는 않을 듯해요. 이 카테고리 지난 포스트에서 어떤 분이 댓글로 이왕이면 불편해 하셨던 점도 궁금하다고 해서 한번 알아봤습니다.

베트남 장인장모님, 한국 생활에서 불편해 하셨던 점.

아기


제가 베트남어를 할 줄 모르니 장인장모님이 계신 베트남 처갓집으로 직접 전화를 걸어볼 수 없는 노릇.. 아내한테 부탁을 했지요.

조용한 저녁 시간에 친정으로 전화를 건 아내가 수화기를 내려놓더니, 하는 말..

"없대!~"

딱 두 글자였습니다.

(포스팅 하려고 잔뜩 준비하고 있었는데, 난 어쩌라고?~~)

아마도 한국에 있는 사위 귀에 넣고 싶지 않아서 그러려니 했어요. 장장 8개월 동안 계셨으니 없을 수야 있겠어요?^^~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물어봐라,응?"

이번에는
외국인 장인장모님을 둔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이해를 시킨 뒤에 물어보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효과가 좋네요.^^~


가끔씩 베트남 음식이 간절하게 먹고 싶을 때가 있었는데, 마음대로 먹어 볼 수 없었던 점이 불편하셨다고 해요. 

베트남 쌀국수 정도는 읍내에 있는 가게에서 더러 사다 드리곤 했지만, 베트남식 요리는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었어요. 두분 모두 한국 음식에 적응이 빠르셨고 잘 드시는 편이어서 까마득하게 잊고 한국식만 고집했었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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