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농촌의 일상이 하루가 다르게 바빠지기 시작했습니다. 날이 따뜻해질수록 마음도 따라 급해지네요.^^
주문해 놓았던 수박 모종도 며칠 있으면 도착하기 때문에, 부랴부랴 하우스에 들러 밀린 로터리 작업부터 했지요. 뒤따라 온다던 아내는 어쩐 일인지 좀처럼 보이지가 않구요. 오늘은 혼자서도 쉽게 할 수 있는 일이라 큰 애로는 없었지만, 애초에 온다고 말을 안 했으면 기다리지는 않았을 텐데....농사란 것이 혼자하게 되면 지루해서 능률도 잘 오르지 않습니다.

달래

일찌감치 집으로 향했지요.
마을 입구에 들어서니 일 도와주러 온다던 마눌님 이웃 분이랑 달래를 캐고 있더군요.
일터로 가던 중에 달래 캐는 이웃을 보고는 지나칠 수 없었다나요.^^


달래

그동안 냉이는 매년 캐다 먹었지만 달래는 귀해져 버려서 한번도 구경 시켜주지 못했었는데, 
오늘은 푸짐하게 맛볼 수 있게 된 것 같군요.^^




달래

오늘의 점심메뉴 특선입니다. 
아직 제대로 활용할 줄 몰라 고추장만 발라 놓았지만, 한 때 먹을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생각해서인지 정말 보배처럼 보였습니다.

부침개

달래 부침개..

이제는 산골에서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귀해져 버려서 산삼 먹는 기분으로 먹었지요.^^

  1. 일초의사포 2012.04.01 06:58

    전 도시에 살아서인지 달래 부침개도 있네욤^^
    하긴 우리선조와 우리네들이 뭘 못해 먹겠어요~~

    아침부터 부침개를 보니 막걸리에 캬~~
    책임지셈 ^^

    • 도랑가재 2012.04.01 07:01 신고

      ㅎㅎ
      시골밥상이라면 제가 책임져 줄수 있지요.
      하지만, 내년까지 기다리셔야 해요.ㅋ
      달래 찾기 너무 힘들어요.^^

  2. 욱호(몽실아빠) 2012.04.01 07:18 신고

    제가 사는 곳만 해도 어려서는 시골과 비슷해서 좀만 걸어가면 논도 있고 해서 쑥과 나물을 캐러 가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은 전부 아파트가 들어섰지만요....

    • 도랑가재 2012.04.01 07:26 신고

      저희는 항상 현재진행형이죠.ㅎ
      이쪽은 그나마 도시화가 덜 되어서^^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3. 참교육 2012.04.01 07:44 신고

    봄을 찾는 모습이 참 평화로워보입니다.

    • 도랑가재 2012.04.01 07:52 신고

      배경이 산골이다보니
      한적함이 묻어났는가 봅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4. 모닝뷰 2012.04.01 11:24

    저도 달래 봤더라면 달래부터 캤을 것 같은데요.ㅎㅎ
    달래, 냉이는 물론이고 쑥도 없네요. 미국 들판엔....
    한인마트에 냉이가 가끔 나오는데 먼저 오신 분들이
    좋은 거 다 사가고 찌꺼기 같은 것만 늘 남아있어서....
    냉이 무침, 냉이 전 다 맛있어 보여요.^^

    • 도랑가재 2012.04.01 11:40 신고

      야생 봄나물중에 냉이, 달래는
      고유의 쌉싸름한 맛때문에
      봄의 향을 더욱 맡을 수 있지요.ㅎ

      미국 마트에서도 냉이가 나온다니,
      옛 향기 맡을수 있지않을까요?^^

  5. 퍼피용 2012.04.01 13:23 신고

    헉...달래가 잘 안나오나요? ㄷㄷ
    저 달래 엄청 좋아하는데 @@
    달래무침 있으믄 밥 한공기 뚝딱이라는!!!
    근데 수박도 재배하시려는가보군요!! 우왕~ 부러워요!!

    • 도랑가재 2012.04.01 18:14 신고

      ㅎㅎ
      달래를 좋아하시는군요?^^
      이거 어쩌죠...
      이날 와이프가 캔 달래는
      한 주먹이었다는..ㅎ

      수박은 좀 해요.ㅎ

  6. 소국 2012.04.01 20:35

    냉이무침 달래부칭게...
    상큼하니 입맛나겠어요..
    달래무칭게 첨 봅니다..

    • 도랑가재 2012.04.01 20:54 신고

      달래는 뿌리맛이거든요.ㅎ
      쏘는 맛 싫어하시는 분들은
      부드러운 된장국에 넣어 드시면
      좋을듯해요.ㅎ

  7. Zoom-in 2012.04.02 00:11 신고

    냉이무침과 달래 부침개 딱 막걸리 한잔이 생각나네요.
    올해 수박농사 대박나세요.

    • 도랑가재 2012.04.02 05:08 신고

      ㅎㅎ
      농사까지 기원해 주시니,
      정말 열심히 해야겠어요.^^

      수박이 예쁘게 속이 꽉 차면
      보여 드릴게요^^

  8. 티런 2012.04.02 07:58 신고

    봄되면 달래부터 생각나더군요.좋아하니...^^
    달래 부침개도 있군요.만나겠습니다~

    • 도랑가재 2012.04.02 08:00 신고

      올해는 여러가지 산채로
      부침개를 자주 해먹게 되네요.ㅎ
      특별한 맛이라기 보다는
      기분문제랄까요.^^

  9. 아이셋 2012.04.12 08:48

    친구들과 냉이,달래 캐러 다니던 시절이 무척 그리워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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