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아프지 않고 씩씩하게 자라는 모습만 바라봐도 배가 불러지는 것이 부모 마음입니다. 최근 얼마 동안 둘 남매가 방학이라는 테두리 안에 꽁꽁 묶여 집안에서만 생활 했었어요. 하지만, 이제 동생 쭌이의 방학이 끝났고 누나 은수는 방학 기간에도 아동센터에 다니니까 그나마 덜 심심해 하겠지요.

그래도 거를 수 없는 날이 있으니 그건 만인이 매주 손꼽아 기다리는 주말입니다. 

남매


토요일을 맞이했어요. 아이들 엄마도 실내에 함께 있었지만, 시험 공부하느라 뒷전이고 남매만 거실에서 놀고 있었어요. 

누나


낮 12시 30분 경 따스한 오후 햇살이 창문을 통해 거실 바닥에 내려앉았을 때, 그 온기 만큼이나 남매의 일상도 햇살처럼 따스해 보였던 하루였습니다.

남동생


아이들 이렇게 놀고 있는 모습을 생각지 못한 상태에서 맞닥뜨리게 되면 지켜보는 아빠도 시름을 잊고 마음이 참 가벼워지더군요. 

남매


따분하다고 짜증을 내거나 누나 동생 간에 수시로 전쟁이 벌어지는 주말을 상상했다가 햇살만큼 밝은 남매의 일상을 봤어요. 

은수


이날 유리창을 통해 비친 햇살보다 더 따스하고 밝은 빛을 보는 듯 했지요.

남매


언제 또 오늘과 같은 주말을 맞이해볼까요..




아들


누나가 잠시 딴 곳으로 간 뒤에도 동생 쭌이는 햇살 비치는 장소에서 계속 머무르고 있습니다.

"오늘 따라 햇살이 왜 이리 따스하지?^^" 


남매


그런 쭌이를 뒤에서 감습니다. 둘 다 아픈 구석 없이 끼니마다 밥도 넉넉하게 먹어서 그런지 활동성이 왕성해졌어요.

남매


동생이 있어 심심하지 않은 누나, 누나가 있어 재미있게 놀 수 있는 쭌이..
서로의 존재가 서로에게 얼마나 고마운 것인지 이번 주말에 둘 다 깨닫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1. *저녁노을* 2016.01.11 07:26 신고

    세상에 단 둘뿐인 오누이...
    서로 믿고 의지하며 살아가야할 존재이지요.
    이쁩니다.ㅎㅎ

    • 도랑가재 2016.01.11 18:33 신고

      지금은 철이 없어서
      이런 모습보다
      우는 모습이 많아요.ㅎ

      오누이의 소중한 존재를
      가슴 깊이 새길 수 있도록
      늘 신경 쓰고 싶어요.

  2. 참교육 2016.01.11 08:54 신고

    형제나 남매끼리 이렇게 놀면서 자라야 하는데 외둥이들을 참 안타깝습니다.
    저는 어쩌더보니 손자와 외손자가 다 하나씩 뿐이라 아이들이 참 외롭게 자라고 있습니다. 남매가 이렇게 노는걸 보면 부럽습니다.

    • 도랑가재 2016.01.11 18:34 신고

      둘 키우다 보면
      셋 키울 걸
      그런 마음이 들 때가 있어요.

      형제자매는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3. ☆Unlimited☆ 2016.01.11 12:20 신고

    너무 귀여워요 ^^

  4. Shinny 2016.01.11 13:06 신고

    아이들 노는모습에 시간가는줄 모를거 같아요^^

    • 도랑가재 2016.01.11 18:35 신고

      아이들 얼굴 보면
      시간도 잘 가고
      생활의 원동력이 되기도 해요.^^

  5. 비키니짐(VKNY GYM) 2016.01.11 17:52 신고

    아이코~~ 귀여워라~~ ㅎㅎㅎㅎ

  6. Deborah 2016.01.11 19:02 신고

    아..넘 귀엽당..잼 나게 놀고 있군요.이런 어린시절이 아이들한테는 소중한 기억으로 남겠죠?

  7. 하 누리 2016.01.11 20:49 신고

    혼자보다는 둘이 낳은거 같아요
    혼자는 너무 외로워요
    둘이 사이가 좋아서 더욱이
    이쁜거 같아요~~
    이번주는 차가운 영하의 날씨가
    계속된다네요,
    날씨는 매우 쌀쌀하지만
    마음은 훈훈하게
    눈빛은 따뜻하게
    말씨는 아름답게
    행복한 하루 마무리
    잘 하시고 따듯한 밤 보내세요~^^

  8. 즐거운 검소씨 2016.01.12 07:31 신고

    형제 자매들끼리 이렇게 같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보면 아이구, 나도 하나 더 낳을걸..싶은데, 그래도, 하나라도 괜찮아요...-_- 물론 저만 그렇고, 아이는 아직도 동생을 원합니다.ㅋ

    • 도랑가재 2016.01.12 07:36 신고

      욕심과 아쉬움이 끝이 있나요..
      사랑 듬뿍 먹고 자라면
      외로울 새도 없을 거예요.^^

  9. 2016.01.15 16:58

    비밀댓글입니다

  10. 엄마의 마음으로 2016.01.21 13:30 신고

    저도 두 아이의 엄마입니다.
    2살 터울인데, 서로 싸우다가도 잘 노는거 보니 둘째 낳길 잘했단 듭니다.
    어려서는 친구같이 놀고, 나중에 크면 이 험난한 세상 서로 의지하며 살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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