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외갓집이 베트남에 있어 어릴 때부터 베트남에 관해 좀 더 일찍 접해볼 기회가 많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지난번에 갔을 땐 은수 혼자였고 은수가 세 살 때라서 엄마 품에만 안겼다가 왔지만, 이번에는 네 살 된 남동생이랑 함께여서 즐겁고 유익한 추억을 많이 만들어왔을 것이라고 아빠도 확신합니다.

그 중에서 하루는 은수한테 외사촌이 되는 언니의 아오자이를 빌려 입고 지낸 적이 있어요. <아오자이>는 우리나라의 한복처럼 베트남의 전통 예복이에요.

아오자이

남매

누나가 하는 것은 뭐든지 따라해야 하는 쭌이..
또 사촌 누나의 옷을 빌려 입혀주었어요.


여자 옷이기 때문에 쭌이가 입으니 우스꽝스러워 보였어요.
아오자이는 몸매가 잘 드러나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통통한 쭌이는 더욱 작은 곰처럼 보였답니다.

아들

네살

아오자이를 입고도 농기계 운전대를 붙잡는 놀이는 멈추지 않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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