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기운이 돌아 어린 은수 손을 잡고
햇빛을 쬐였더니 아직은 이른가 봅니다. 오후 늦게 집에 도착했을 때 열과 함께 기침을 시작하더군요.

"앗!...."

또 줄기차게 병원을 다녀야 할 것 같은 예감이 온몸을 휘감습니다. 그래도 이제는 알 것 같네요. 감기에 걸렸다 싶을 때, 바로 병원으로 쫓아가면 아이나 부모나 덜 고생하게 된다는 걸... 

다음날 아침, 예천 읍내에 있는 인성의원으로 달려갔드랬죠. 감기라는 게 좀 웃긴 구석이 있는 것 같습니다. 추울 땐 잘 걸리지 않다가 따뜻하게 봄 기운 돌 때 꼭 걸리더라고요.ㅎ

아무래도 집안에만 있다가 바깥 나들이를 갑자기 해서 그런가 봐요. 봄이 다가올수록 감기도 가까이에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명심해야 할 거 같아요.

병원


예천 읍내엔 소아과가 인성의원을 비롯해 맞은 편 백한의원, 권병원, 구농협 건물에 자리한 무슨무슨 
정형외과 인데 이름을 깜빡..이렇게 있어요.

하지만, 권병원의 소아과는 토요일 휴진 합니다.

의원

제가 이 자그마한 인성의원을 찾는 이유는 피부병이 있었을 때도 그랬고 저희 아기 감기는 
이곳을 들러야만 떨어졌기 때문이에요. 원장선생님은 연로하시지만 아무튼 우리 아이 건강을 책임져 주시네요.^^

감기

선생님 안 무서우니까 "울면 안돼?" 하면 "네!~~" 해 놓고..
선생님 앞에 앉자마자 
바로 울음을 터트립니다. 감기보다 더 무서운 게 의사 선생님인가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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