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부터 불어 닥친 도시화 바람으로 농촌의 젊은 세대들이 너나 할 것 없이 학업을 마치는 대로 도시로 떠났지요. 덕(?)분에 농촌은 할머니 할아버지들만 남게 되었고 어쩌다가 도시로 떠나지 않은 소수의 젊은 청년들은 본의 아니게 천연기념물이라는 불명예의 훈장을 떠안고 살아 왔습니다. 북적거리던 농촌이 기하급수적으로 인구 수가 줄어들기 시작하면서 끝내는 아기들의 울음소리조차 끊겨버렸지요. 
 
오늘 이야기는 부농의 꿈보다 더욱 값진 농촌의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아기들의 이야기를 펼쳐보고자 합니다. 

산골마을

농촌에서 결혼을 했든 도시에서 결혼을 했든 간에 이 농촌이 하나 둘 아기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시대의 흐름에 잃어버렸던 아기들의 울음소리와 웃음소리가 이제야 산촌마을을 울리기 시작했어요.                  

 아이

아이들은 아이들입니다. 금세 친해지고 부둥켜 안고 넘어집니다.
                       

친구
 
아직도 미련이 남았네 봐요. 장난을 멈추지 않는군요.^^
   
                                          

유모차

불과 얼마 전까지 뛰어놀고 있던 아이들이 탔던 유모차에요. 



뭐가 신기한지 마중 아닌 마중을 
나갑니다. 
                                          

농촌

"비켜!, 비켜!" 아기 엄마의 두 마디에 바로 돌아서서 오더군요.^^~
  
                                      

아기

유모차의 엄마가 거리에서 멀어지자 후다닥 달라붙습니다. 
아기들이 더 어린 아기를 보고 신기해 하더군요. 보고 있던 저는 유모차에 달라붙은 두 아이가 신기해 졌습니다. 
 

다문화가정

이 아기들은 긴 세월 침묵에 빠졌던 농촌의 아기 울음소리를 들려준
 장본인들입니다. 또한 할머니들의 재롱꾼이기도 하고요. 어쩌면 부농의 꿈을 이룬 것 보다 값진 것을 할머니들께 돌려드리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되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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