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온상하우스에서 갓 이식해 놓은
어린 고추모종 잎을 달팽이 및
민달팽이가 밤새 흔적을 남겨 놓기
시작했습니다.
빨간 원 안의 고추모종이 달팽이나
민달팽이로부터 공격을 받아 줄기만
앙상하게 남았어요.
바로 처방에 들어가야죠.^^~
마침 지난해 쓰고 남은 달팽이 퇴치제가
잘 모셔져 있어서 손쉽게 찾을 수
있었네요.
달팽이류는 야행성이기 때문에 오후 늦게
설치해주는 게 좋아요.
1회용 접시에 모아톡스를 담아 4미터
간격으로 설치해주었습니다.
설치한 다음날 아침, 모아톡스를 먹은
달팽이는 보금자리로 돌아가지 못하고
밝은 곳에서 천천히 죽습니다.
이 유인 퇴치제는 설치한 날 밤에
바로 효과를 볼 수 있어서 달팽이의
공격으로부터 효과가 매우 뛰어나더군요.
냄새가 없고 일부러 다량 섭취하지 않는다면
인체에 무해하다는 설명이 적혀있네요.
하지만, 아침이 밝아오면 달팽이는 어두운
안식처로 숨어서 더 이상 먹지 않기 때문에
주거공간이라면 아침에 치워 놓는 게 좋겠죠?
직접 사용해보면 단 하룻밤 사이에
달팽이 퇴치가 완료되기에, 길어도
두 밤 자고 나선 치워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농사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8년 고추품종 선택 (3) | 2018.03.04 |
---|---|
꿀고구마 종순수확을 위한 첫단계 (2) | 2018.03.03 |
올핸 탈 없이 고추농사가 잘 될까? (5) | 2018.02.18 |
농사를 시작하려고 해요 (1) | 2018.02.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