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밭농사에 이어 논농사까지 겹치게 되었습니다. 가정집마다 또는 이웃들이 공동으로 소독한 볍씨를 건져내고 모판 작업에 한창입니다. 오늘은 여러 집에서 공동으로 작업하고 있는 곳이 있어 잠시 그 작업과정을 사진에 담아봤어요.^^

벼농사

요즘 농촌에선 이것저것 시작할 것들이 산더미처럼 늘어나고 있습니다. 
오늘의 주제인 벼농사의 초기작업, 소독한 볍씨를 모판에 담는 과정을 사진으로 담아봤습니다. 보통 볍씨를 물에 담궈 소독하고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관리하면 일주일 내에 싹이 틉니다. 그러면 본격적인 모판작업을 할 때가 되었음을 의미하지요.

벼농사

옛날에는 손으로 볍씨를 모판에 흩뿌렸지만, 지금은 요런 파종기가 대신합니다. 
상토를 담은 모판을 롤러로 밀어 주면 기계가 자동으로 볍씨를 골고루 뿌려주지요. 그리고 상토 담은 통에선 다시 볍씨를 살짝 덮어줍니다. 사람이 할 일이라곤 모판에 상토를 채워놓고 옮겨 주기만 하면 되지요.

쌀

볍씨가 붉게 보이는 것은 소독을 했기 때문이에요.

상토

이 통에 담긴 상토가 깔아 놓은 볍씨를 덮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볍씨파종기

이웃 마을을 건너오다가 벼 모판작업이 눈에 띄어 제 식구랑 잠시 들렀는데, 마치는 시간에 들러서 보다 많은 사진을 얻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볍씨 모판작업을 보여 주는 데는 크게 지장이 없겠더군요.^^

벼

볍씨가 안보이지요?^^ 
이렇게 작업을 마친 벼 모판은 차에 실어서 논으로 또는 비닐하우스 안으로 옮겨지면 조만간 어린모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참고로 모판 작업을 한 날로부터 25일경이 되면 논에 심을 수 있습니다.

4월 20일 모판 작업한 이곳은 5월 15~20일경에 논에 심으면 적당하다는 뜻이에요.^^
파릇파릇한 모가 어우러지면 또 찾아뵙겠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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