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2년 차에 접어든 참나무에서는 표고버섯의 발생이 확실히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첫해에는 종균을 넣은 곳에서만 표고가 나왔지만,올해부터는 종균을 넣지 않은 곳에서도 새로운 표고들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표고균사가 참나무마다 골고루 잘 퍼졌다는 뜻이겠지요.
껍질을 밀치면서 나오고 있는 모습.
종균을 넣었던 곳 아래위로 어린 표고가 나오고 있어요.
참나무 껍질을 벗겨보았습니다. 저어기 하얀 곰팡이 같은 것이 표고 균사가 퍼진 것입니다.
여긴 뭐 집성촌 같네요.ㅎ
그러고 보니 종균을 넣었던 곳은 아직 스티로폴도 벗겨 지지 않았네요. 그 주위로 마구잡이 튀어 나오는 모습이 이상할 정도.
저 딱딱한 나무를 가르면서 새로운 표고가 모습을 보이고 있지요. 제 손으로 참나무를 구해 와서 종균까지 넣은 것인데도 저런 모습을 보니 정말정말 신기했습니다. 참나무 원목을 더 많이 구해오지 않은 것이 후회될 정도로....ㅎ
'농사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벼농사의 시작, 볍씨뿌리는 과정을 담아봤어요. (5) | 2012.04.20 |
---|---|
황기 심는 과정을 사진에 담았어요 (8) | 2012.04.18 |
시설하우스 수박 심는 과정 한눈에 보기 (19) | 2012.04.12 |
표고목에서 표고버섯이 올라오기 시작하네요 (12) | 2012.03.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