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저에게 특별한 날입니다. 제가 초등학교 다닐 때 저의 부모님께서 붙이시던 논을 30여년 만에 다시 붙이게 되었으니까요.

바로아래 사진에 보이는 저 논이에요. 지난해부터 트랙터를 장만해 직접 로터리작업을 하다 보니 많이 엉성해요. 하지만 작업을 마치고 논에서 나올 땐 왜 그렇게 감회가 깊어지는지... 그리고 오늘,,,

모를 심는 날입니다. 
없는 살림에 이웃의 기계에 의존하다가 오늘은 새로 장만한 중고이양기가 곧 도착할겁니다. 모심는 날에 시운전을 거치며 가르쳐야 제대로 알 수 있다며 날짜를 그렇게 잡으라 하더군요.

논

방금 대리점에서 출발한다는 연락을 받고 그늘(ㅋ)에서 기다리고 있는 중이에요.

논

이제나 저제나 올까 한참을 기다려도 오지 않고 있어요. 
이럴 땐 시간이 금 같다니까요.ㅎ

논

기억 속에서 희미해져가는 아버지의 모습이 어쩌면 흐릿한 논과 닮은 것 같아요.

우렁이

에라 모르겠다.~~



올해부터 친환경농법으로 벼농사를 지어보고자 주문해두었던 우렁이를 논바닥에 뿌리기로 했습니다.

우렁이

은수가 신기한 듯 잠시도 옆에서 떨어지지 않아요.^^

은수


우렁이


장모님

늦게는 장모님께서 오셔서 도와주셨어요. 논마다 우렁이를 다 뿌리고 나서야 도착했다고 전화가 오는군요.^^

논

마눌님 이양기로 모를 처음 심는 남편이 신기한 건지, 이양기가 신기한 건지 뚫어져라 쳐다봅니다.ㅎ

이양기

어때요?

처음 심는 것 치고는 잘하는 것 같지요?ㅋ

  1. 퍼피용 2012.05.27 23:48 신고

    우렁을 저렇게 사서 직접 뿌리기도 하는군요@@
    모심기 축하합니다ㅎㅎ 왠지 특별한 날 같아 축하해 드려야 할 것 같은 ㅎㅎ

    • 도랑가재 2012.05.28 19:56 신고

      ㅎㅎ
      모심기 까지가 거의 몸풀기였어요.
      이제 고된 여름이 올겁니다.^^

  2. [재호아빠] 2012.05.28 00:53 신고

    우와...저 어릴적에 한 번 보고 이렇게 모내기 하는 모습 보게되네요...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 도랑가재 2012.05.28 19:57 신고

      이렇게 열심히 해서 재호아빠님께서
      소개해주신 제주도 빙빙 돌아봐야지요.^^

  3. 몽실아빠 2012.05.28 09:11

    농사를 모르는 제가 봤을때는 아주 잘 하신거 같은데요? ㅋ

  4. 티런 2012.05.29 09:00 신고

    티브이 화면에서 한번씩 봐서 아는데...(?)
    아주 잘 하신듯 합니다~^^
    친환경농법 좋습니다~~~~~

  5. 부지깽이 2012.05.29 10:26 신고

    몇 번 본적이 있는데, 볼때 마다 신퉁방퉁한 기계에요.
    대풍 하시길요. ^^

  6. 하 누리 2012.05.29 14:36 신고

    농사는 잘 모르지만, 잘 하신것 같아요 보여요,,
    연휴는 잘 보내셨지요, 저 없는 사이 다녀가 주셔서 감사합니다.
    5월 한달도 마무리 잘하시고, 행복한 시간들만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 도랑가재 2012.05.29 22:39 신고

      그러고보니 5월이 얼마 안 남았군요?^^
      6월이되면 한참 무덥기 시작할텐데, 벌써부터 긴장되네요.ㅎ

  7. 2012.05.30 16:06

    비밀댓글입니다

    • 도랑가재 2012.05.30 21:47 신고

      아직 모를 덜 심었어요.ㅎ
      다음번엔 잠시 논 밖으로 나와서 찍어 볼게요.ㅎ

      내일부터 내린다던 비가 오후부터 내리기 시작했어요.
      잠시 커피타임 즐길수 있을것 같아 좋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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