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너무 오래 블로그를 방치했다가 포스트를 완성 하자니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오늘은 몸풀기만 해야 할 것 같네요.^^

지난 10월 8일 저희 집엔 다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또 하나의 천사가 가족이란 이름으로 연을 맺은 날입니다. 
험한 세상 살면서 힘들게 사는 것이 삶이란 걸 알면서도 무수히 많은 천사들 중에 이 모습의 천사와 조우할 수 있었다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 알게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아기

넌 누구니?
보통 동생이 태어나면 더 어린애 짓을 하거나 동생을 괴롭히기도 합니다.




동생이 태어나지 않았던 지난 해, 그러니까 은수는 세 살 때였습니다. 
아랫집에서 가끔 돌 지난 아기를 안고 놀러 오면 신기하게도 어른들의 시선이 아이에게 벗어났을 때를 기막히게 압니다. 그런 순간에 아기의 얼굴을 꼬집어 놓더군요.

하지만, 네 살 막바지에 동생을 봐서 그런가 딱 한 번 심술 부린 적 외에는 순탄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어느 날 할머니와 은수엄마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동생을 바라보면서 즐거워하고 있었을 때, 주위를 맴 돌던 은수가 어린 동생의 이마에 꿀밤을 콱 지어 박아 빨간 멍자국을 만들어 놓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 날 은수는 눈물이 쏙 빠질 때까지 혼쭐 났지요.

"것 봐라!~~~
할머니가 아유를 해 줄 땐 쫌 무관심 해주라 안 했나!~~~"

모두가 둘째를 바라보며 즐거워 할 때가 큰 아이는 외톨이가 된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기에 조금 더 신경 써 주어야겠어요.

  1. 고양이두마리 2013.12.18 10:20 신고

    앗, 축하 축하!!!
    둘째 때문에 그간 소식이 뜸하셨구나, 이제 불이 들어오네요
    아들? 사진 보는 순간 그리 생각 했어요.

    은수가, 저 성깔에 상처 없이 잘 지내야 할텐디...
    어쨌거나 새로 만난 새 생명은 사랑스럽기 그지 없고
    서로서로 이성만은 잃지 말기를~~~^^

  2. 장수골 2013.12.19 22:09

    득남 하셨군요?
    축하 축하 드립니다 어 벌써 백날이 다되었네요
    가거리에 경사가 났어요.

    • 도랑가재 2013.12.19 22:16 신고

      백일이 되자면 아직 좀 남았어요.ㅎ
      먼저 축하를 받아도 될려나요?^^

  3. 행복인 2013.12.28 23:41 신고

    축하합니다.
    오랜만에 방문했는데 좋은 소식을 듣게되어 정말 좋군요.
    아들이 아빠를 닮아으면 멋있는 훈남으로 클것 같네요^^
    ㅊㅋ~ㅊㅋ~

    • 도랑가재 2013.12.29 07:56 신고

      아빠를 닮으면 훈남이라니요?ㅎㅎ
      암튼 기분은 최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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