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써 세상에 나온 지 70일 갓 넘어선 쭌입니다. 바깥 나들이라고는 예방주사 맞으러 갈 때가 아니라면 전혀 없지요. 그동안 아내는 정기적으로 쭌이를 목욕 시켜주었지만 오늘에야 사진에 담아 올려봅니다.
언제부터 물에 적응해 있었던 걸까요?
지켜보는 내내 편안한 모습이었어요.
머슴아는 하루하루 골격이 커가는 게 눈에 확 띕니다.
출생 예정일보다 3주 빨리 거친 세상으로 나왔어요. 몸무게도 평균치(3.4kg)보다 적은 2.54킬로였지요.
간호사 누님이 작게 낳아 크게 키우는 거라 응원해 주셨지요.
"쭌아!~~~"
"엄마가 칭찬 많이 하더라!"
"울 쭌이 물에 들어가도 울지 않고 목욕 잘한다고....ㅎ"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니 좋아서 그러는 걸까요?
순간순간 재미있는 표정들도 많습니다.
흐음....
너무 익숙해 보였어요.
창가로 한 낮 햇살이 스며드는 공간에서 푹신한 이불에 들어 누운 쭌이를 바라보니, 보는 아빠가 깨끗해지는 것 같습니다.
'육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출생 78일째, 달라진 것은? (6) | 2013.12.25 |
---|---|
동생이 심심할 것 같아 노래불러 주는 누나 (4) | 2013.12.22 |
딸과 눈사람 만들기 (6) | 2013.12.19 |
갓 태어난 동생을 바라보는 누나의 표정 (6) | 2013.12.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