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라서 할 수 있는 것?
반대로 아들이었다면 무엇하고 놀까 상상해 봤습니다. 그 궁금증을 해소하려면 손쉬운 방법이 있긴 합니다. 뭐 타임머신 타고 저의 다섯 살 때로 가보는 것이지요. 그랬더니, 아마도 장난감 권총이나 마징가의 팔을 팡팡 쏘며 놀고 있었겠지요.^^ 

은수

하지만, 울 은수는 여자아이 아니랄까 봐 예쁜 가방이나 핸드백을 보면 가만히 놔두지 않습니다. 

딸

이번에는 좀 무거운 가방이 걸렸어요. 

어린이

가방이 무겁든 말든 한참을 저러고 놉니다.

아이

식탁 의자를 끌고 와서 또 무언가를 찾고 있었어요.



"은수 동무, 위험하니까 빨리 내려 오라우!~~"
콧방귀도 안 뀝니다.~

무엇을 찾고 있었을까요?

딸

헐!~~

엄마의 립스틱을 두 동강 내놓고도 또 이런 짓 하다니..

얼마 전에 립스틱을 사 달라고 발버둥 치길래 마지 못해 사다 놓은 입술 보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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