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면 텃밭에 심으려고 모아 놓은 각종 채소 씨를 우리 마눌님 성질도 급했지요. 텃밭에선 아직 오지 말라 하는데, 하우스 안의 봄 채소들은 포트에서 비좁은 삶을 살고 있어요.ㅎ

"거봐라!, 이 녀석들 밖에 나가면 다 얼어 죽을 텐데, 우야면 좋노?"  따끔하게 일침을 놓았더니, 입이 오리 입이 되었습니다. 궁여지책으로 볍씨 모판자리에라도 심어볼 요량인지 호미를 들고 와서는 하우스 가장자리를 빙 둘러가며 상추를 심더군요. 

말없이 상추만 심는 마눌님 삐친 것 같아 "이야, 올해는 봄부터 먹을 수 있겠네!" 라고 너스레를 떨었는데도 묵묵부답 상추만 심습니다. 아무튼 마눌님 덕분에 봄이 일찍 옴을 느낍니다.^^

머위나물

머위나물이에요. 살짝 데쳐서 된장 살짝 올리면 더할 나위 없는 나물이지요.

참외

다른 건 그렇다 쳐도 이 참외가 낭패입니다. 덩굴식물이라 하우스 안에 심을 수도 없고 
텃밭에 심긴 심어야 하는데 살짝 머리가 아프지요.

참외

호박이에요. 호박은 대나무살로 비닐을 덮어놓으면 될 거 같아요.

상추

상추입니다. 상추는 세 가지 종류로 뿌려보았어요.



어차피 우리 집 식구들이 먹을 거니깐 
알록달록하게 밥상에 올라오면 보기도 좋을 거  같아서...

상추재배

이제부턴 마눌님 상추 심는 과정을 담아봤어요.^^
 

상추심기


아내


상추


상추재배


제 나름대로는 봄을 느끼기에 충분한 한 때였는데, 여러분들은 어땠는지 모르겠어요.^^

만물이 싹트는 봄!

3월도 어느덧 중반에 접어들고 있어요. 제가 살고 있는 이곳은 아직도 버들강아지에 물이 오르지 않고 있지만, 하우스 안의 파릇파릇한 채소들을 바라보며 봄을 느껴 봅니다.


  1. 대한모황효순 2012.03.09 14:31

    올~~
    상추.ㅎㅎ
    맛나겠어요.
    저걸 기냥 쌈 싸먹음 좋을텐뎅.ㅎㅎ

    • 도랑가재 2012.03.09 19:29 신고

      당장 먹고싶어도
      참아야죠.^^
      훗날 두고두고 따 먹어야
      하니까요.ㅎ

  2. 모두/modu 2012.03.09 22:43 신고

    잘보고갑니다ㅎㅎ

    • 도랑가재 2012.03.09 23:00 신고

      아,ㅎ
      다녀가셨네요?^^
      저도 즐겁귀님의 포스트
      잘 보고 있습니다.^^

  3. onpu 2012.03.09 23:34 신고

    감사합니다 제 블로그에 올린글에 답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티스토리에다 문의한거 보다 더 빠르게 답변이 왔네요 ㄷㄷㄷ

    • 도랑가재 2012.03.09 23:59 신고

      ㅎㅎ 그런가요?^^
      관리자-포스트목록에서 다음뷰 어디로 송고할 지
      정해주면쭈욱 그쪽으로만 송고하는데요,
      가끔 다른 곳으로 송고해야 할 때가 있더군요.
      그때는 새 글의 저장위치를 미지정해 주시면
      수동으로 view의 보내고 싶은곳으로 보낼수
      있어요.^^ 그리고 나서 카테고리에 저장하시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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