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봄맞이 어떻게 준비하고 계시나요?
정원에 심어 놓은 나뭇가지를 자른다든가 정원이 없는 아파트라면 봄 햇살 가득한 날, 굳게 닫혀있었던 아파트 유리창을 활짝 열고 공기 정화를 해준다든지 여러가지로 봄맞이 기분을 낼 수 있겠지만, 저희는 시골에 살다 보니 겨울 내 제자리를 찾아가지 못한 연장들 하며 어설퍼진 집 주위를 깔끔히 청소하면서 봄을 맞을 준비를 해보았어요.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가 사납긴 하지만, 한낮에 내리쬐는 햇살은 이미 봄이 왔음을 느낄 수 있어요.
아내와 전 바깥에 함부로 놓여져 있는 물건들부터 정리를 했지요.
청소란 게 하면 할수록 톡톡 튀어나옵니다. 한번 건드리게 되면 끝이 없어요.
그래도 봄맞이 대청소인 만큼 오늘은 보이는 대로 정리할 겁니다.
쓰레기를 포대에 담아 끝났다고 도망간 와이프...
그러나 빈 박스를 또 끄집어 내어 발로 동동 밟아 끈으로 묶어야겠지요.
우리집 지킴이 몽실이에요. 오랜만에 두 주인이 제 주위를 왔다갔다 하니까 신이 난 모양입니다.
꽃샘추위 치곤 아침기온이 너무 낮습니다. 한 낮에 부는 바람도 차구요. 또 불청객 감기도 면역력이 낮은 어린 아이들에게 빠르게 전파되고 있는 계절이기도 하구요. 저희 집엔 그 불청객이 이미 찾아 오셨네요.ㅋ
훠이!~
암튼 겨울을 붙들면 붙들려 할수록 봄볕이 따가운 요즘입니다. 환절기 건강 잘 챙겨야 봄맞이도 즐겁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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