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컴퓨터 전력 소모를 줄여보고자 기존 LCD모니터를 LED모니터로 갈아탔는데요,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선택한 건 신제품이면서 기획 상품으로 나와,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었던 삼성 24인치 LED곡면 모니터 S24E500C라는 모델이었어요. 아직까지 카달로그에도 올라가지 못한 따끈따끈한 신제품이랍니다.

삼성 LED곡면 모니터


박스를 열어보면 모니터를 감싸고 있는 스치로폴 뒷면에는 어댑터와 받침대, 설명서, RGV단자, 설치 디스크가 들어있습니다. 

삼성모니터


곡면이면서도 삼성에서 나오고 있는 24인치 LED 모니터를 통틀어 가장 저렴한 가격입니다. 현재 기획 상품으로 나와서 그래요.

삼성 LED모니터


모니터를 세우자면 먼저 받침대부터 조립해야겠지요? 맨 위 사진의 받침대A와 B를 부착한 다음, 나사 두 개(왼쪽사진)를 조으고 모니터에 밀어 넣기만 하면 끝!
조립 방법은 의외로 쉽고 간단했어요.


LED곡면 모니터


이젠 모니터를 구입할 때 따라왔던 설명서 대로 RGB연결 단자를 컴퓨터와 연결(사진 왼쪽)할 겁니다. 
모니터 뒷면에는 이 외에 외부기기 입력단자인 DVI연결단자와 헤드폰 출력단자가 있고요, 모니터 전원을 ON,OFF할 수 있는 버튼에는 여러가지 메뉴기능을 이 전원버튼 하나로 컨트롤이 가능합니다.

LED곡면 모니터


드디어 LED 곡면 모니터에 불이 들어왔어요. 기존 19인치 LCD 평면 모니터를 사용해오다가 불과 5인치 큰 모니터인데도 체감 크기는 어마어마하게 느껴졌습니다.

LED모니터


모니터 옆에서 봐도 화상의 이질감을 전혀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정면에서 보는 것과 똑같은 화질을 보여주었어요. 문제는 이 포스팅의 제목에서처럼 사용 후기가 아닌 개봉 후기기 때문에 눈의 피로감 면에서 어떤 유리한 점이 있는지는 좀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듯합니다.

LED곡면 모니터


역시 큰 화면에는 스케일이 큰 영상을 봐야 실감이 나겠지요?



눈이 호강하고 있는 중!

LED곡면 모니터


마찬가지로 옆에 바짝 붙어서 모니터의 성능을 체크해봤지만, 역시 색이 선명하게 보여지고 있습니다.

LED모니터


제가 19인치 LCD모니터를 24인치 LED로 바꾼 이유는 전력소모때문이었어요. 이것저것 테스트해보다가 소비전력이 얼마나 되는지 살짝 모니터의 뒷면을 돌려봤습니다. 하지만,소비전력 표시 안내는 나와있지 않고 뜬금없이 LCD모니터라는 글자만 선명하게 보이더군요. 

"아니,이런!" 
분명 LED모니터로 소개 받고 샀는데, 설치해 놓고 보니 LCD모니터로 표기되어 있었어요. 삼성 대리점 사장님이 잘못 아시고 건넨 걸까요? 딸려온 책자를 꼼꼼하게 체크해봐도 LED 및 LCD라는 설명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알아봤던 바..

LED와 LCD의 차이점이라고는 LCD패널(액정)을 무엇
으로 밝혀 주느냐의 차이지 결국 LED도 LCD장치이기 때문에 LCD모니터로 표기된 것이라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초기 LCD모니터에서는 CCFL(냉음극관) 램프가, 지금은 LED 램프가 적용될 뿐 패널은 LCD 그 자체라는 것이죠.

골치 아픈 이야기는 그만하고 최근에 새로 나온 학원 온라인게임 <아르피엘>을, 곡면 LED모니터로 잠시 테스트해봤어요.

아르피엘


창모드를 16:9 전체 화면으로 바꾸어서 잠시 게임을 해봤어요. 영화를 볼 땐 평면LCD보다 깊이감이, 게임을 할 땐 편안한 시각이 느껴졌습니다.

스크린샷


다만, 책을 읽을 때, 즉 문서를 볼 땐 아직 까진 조금 기울어짐이 있어 보이는 듯한 인상을 받았어요. 인터넷의 메인페이지를 여행하고 있거나 블로그 글을 읽을 땐 왠지 모를 기울어짐이 느껴졌어요. 조금 어지럽다는 느낌..

역시 글은 반듯하게 놓고 보는 게 낫지 않을까 조금은 걱정되는 부분입니다. 제가 지금 이틀째 사용해보고 올리는 후기라서 좀 더 시간이 지난 뒤가 되어봐야 평면과 곡면의 장단점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겠지요. 지금으로선 무리가 앞서네요.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