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한두 번은 유치원에 가기 앞서 치과부터 들러야 하는 은수예요. 썩어서 구멍이 뚫린 세 개의 이를 신경 치료와 함께 땜질을 해주고 있는데, 오래가지 못하고 떨어지기 때문에 이와 같은 치료를 영구치가 날 때까지 반복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일곱살


"아빠, 나 이 흔들려!"
치과 가기 전날 밤에 이가 흔들린다며 아빠한테 이를 흔들어 보였어요. 제가 확인해본 결과 아랫니의 앞니 하나와 그 주변에 다른 이까지 총 두 개의 이가 흔들리고 있더군요.


일곱 살에 이를 갈기 시작 하는 것이 정상일까요? 마침 오늘은 치과에 들러야 하니까 그때 물어보기로 했습니다.

이 뽑기


치과 치료를 마친 뒤 흔들거리는 앞니를 본 의사 선생님께서 과감히 빼주었습니다. 치료하는 내내 울지 않던 은수였지만, 이때 만큼은 눈물을 펑펑 흘렸어요. 눈을 동그랗게 뜨고 놀란 표정을 지으며 말이지요.  

일곱 살이 되면 평생 함께해야 할 영구치가 하나둘 시작하는 것이 지극히 정상이라며 고개를 끄덕여줍니다. 그렇다면 이왕 썩는 이부터 흔들려주기를 기도해보았어요.

  1. 참교육 2016.02.16 08:43 신고

    아이들 이뽑는거 제일 무서워 하더군요.
    우리 손자도 치과에 가기 제일 싫어 합니다...ㅎ

    • 도랑가재 2016.02.16 14:38 신고

      지금까지 이 치료를 잘 받아왔는데
      이를 뽑고 나니까 무서웠는지 많이 울었어요.^

  2. *저녁노을* 2016.02.16 09:37 신고

    ㅎㅎ미운 일곱살이네요.
    에효...이뻐라.ㅎㅎ

  3. 공수래공수거 2016.02.16 10:01 신고

    제 어릴때 이 뽑던 생각이 납니다
    실로 문고리에 묶어두고 ㅎㅎ
    그리고 뽑은 이는 지붕위로 던져 버렸던..

    따님이 참 사랑스럽습니다^^

  4. 감성주부 2016.02.16 10:49 신고

    제에게도 곧 닥쳐올 안쓰러움이네요 그래도 뿌듯하시겠어요 벌써 7살이라니 ㅋㅋㅋ

  5. 스마트걸 2016.02.16 12:00 신고

    어머~귀엽네요~

  6. 새 날 2016.02.16 13:23 신고

    아이들이 제일 무서워 하는 곳 중 하나가 치과라죠? 물론 저도 여전히 무섭습니다만, 이쁜 은수가 잘 이겨냈네요.^^

  7. 광제 2016.02.16 13:31 신고

    자라는 과정이니까요...그래도 애들때에는 저도 무지 무서웠습니다..ㅎㅎ

  8. 하루를재미나게 2016.02.16 14:16 신고

    ㅎㅎㅎ 이가 썩은것부터 흔들려주면 좋죠!!
    저희아이도 7살때 이가 제일 많이 빠진것 같아요.
    저희아이는 다른또래보다 빨리 빠지고 늦게 나서 이가 이쁘지 않아요 ㅜㅜ

  9. 비키니짐(VKNY GYM) 2016.02.16 14:55 신고

    저도 어릴때 이빨 집에서
    빼곤했는데, 그때 얼마나 무섭던지..ㅎㅎㅎ 암튼 귀엽습니다.^^

    • 도랑가재 2016.02.16 14:57 신고

      네, 저두요.ㅎ
      흔들리는 이빨에 실 묶을 때부터
      공포 그자체죠.

      실을 잡아 당길 땐
      이마를 탁 치곤 했어요.^^

  10. 평강줌마 2016.02.16 16:11 신고

    저희 아이도 7살이 되어서 이를 뽑았답니다.
    치과에서.
    치과에서 뽑으니 정말 편하고 좋네요.
    충치 치료는 아이들이 힘들어하네요.

  11. 생명마루한의원 2016.02.16 23:29 신고

    고생했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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